난 친구 같은 거 없어
굳이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정은 약간 올려치기 된 인간관계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 어른의 우정은 영원하지 않다.
물론 나는 소원해진 관계를 포함해 어릴 적 베프라고 말하던 친구 모두를 그리워하고 여전히 그 시절을 사랑한다. 단지 우정 또한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 있는 사랑의 한 종류라고 생각할 뿐이다.
사는 지역의 변화, 회사, 결혼 등.. 표면적으로 작용하는 이유 말고
열등감, 자격지심이 직접적이고도 안 만나게 되는 솔직한 이유다.
싸우고 척진 것은 아니라 또 오래간만에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 척 떠들고 웃는다.
그리고 집에 오면 마음이 불편한 것이다.
의도적인 회피는 못났는데 못되고 교활하기까지 한 쪽의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