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낳냐 사람이 낳냐
개는 개고 사람이 우선이라고들 한다. 지당히 맞는 말이다. 동의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나는 생판 모르는 사람이랑 수년을 먹이고 재우고 닦아서 애지중지 키운 내 가족이랑 무게를 동일시하고 싶지 않음.
누굴 구해야 할지 양자택일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상에서 제일 착하고 사랑스러운 내 개 대신에
아묻따 나한테 딱히 호의적이지도 않은 어린애를 같은 종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우선시하지 않을 거라는 말이다.
부디 본인 가족은 본인이 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