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인표(2021)

차인표

What Happened to Mr. Cha?

 

 차인표가 뭘 잘못했는데요

 
 
 
솔직히 병맛이라 웃기긴 합니다. 
그러나 차인표가 잘해서 웃긴 거지 감독의 역량 부족으로 세간에 매질당하고 조용히 묻힌 비운의 작품입니다. 저는 즐거웠어요. 
 
 


 

줄거리

왕년에 잘 나가던 몸짱 중견배우 차인표(차인표).

대중은 '언제 적 차인표'라는 싸늘한 반응이지만 자기 객관화를 못해 인기 떨어진 것을 모릅니다. 착한 매니저 아람(조달환)은 담당 연예인 기분이 상하지 않게 다 받아줍니다.

어느 날 차인표는 반려견 별님이랑 산책 겸 운동할 겸 동네 뒷산에 나갔다가 진흙탕에 빠져 옷을 버리게 됩니다.
집에 돌아가서 씻으면 되는데, 등산객(조상구)에게 방학이라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근처 여고 체육관에 가서 씻으라는 말을 듣고는 괜찮겠네 싶어서 굳이 여고로 향합니다.

손에 개똥이 묻었습니다. 슈퍼스타 차인표가 똥바르고 다닌다고 소문 나는게 싫어서 씻으러 간 것입니다.

그런데 하필 인표가 샤워를 하는 도중에 체육관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그 건물은 원래 붕괴 직전의 노후한 건물이었습니다. 어차피 무너질 건물 무너질 타이밍에 들어간거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다친 곳은 없고 별님이도 무사합니다.

천운이지만 본인의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는 알몸으로 구출되어야 하는 상황이 죽는 것보다 싫습니다.  그는 배터리 간당간당한 휴대폰으로 매니저 아람에게 매스컴과 119 몰래 구조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세간에 알려지면 홀딱 벗고 여고 샤워장에 있던 이유는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불행스럽게도 이 모든 상황이 그를 평소 여고에 자주 출몰하던 변태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트레이드 손가락 흔들기

차인표는 이 위기를 빠져나가야 합니다. 

리뷰

차인표 아저씨 이 정도로 듣보잡 된 거 아닌데 너무 비참할 정도로 망가지셨습니다.

젊을 적 멋지고 잘생긴 거 실컷 해본 자만 할 수 있는 내려놓은 연기를 본 것 같습니다. 

그에 반해 감독은 차인표에게 몹쓸 짓을 해놓고 포털사이트에 본인 사진 한 장 남기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이세계 판타지물도 아닌데 너무 억지를 부려서 스토리의 개연성이 없습니다. 선량한 미남 배우와 그 가족에게 수치심만 줬을 뿐입니다. 아무쪼록 영화가 망해서 유감입니다.

감독, 출연

감독: 김동규
차인표: 차인표
김아람: 조달환
강도철: 지승현
주사: 송재룡
가스공사직원: 김한종
굴착기기사: 윤대열
정은: 최정은
인선: 경인선
사진작가: 윤병희
구조대장: 민성욱

우정출연

교장: 박영규
류승룡: 류승룡

특별출연

장감독: 장항준
등산객: 조상구
복순: 신신애

성우

신애라

기본정보

개봉: 2021.01.01.
장르: 코미디, 재난
상영 등급: 15세 관람가
상영 시간:102분

전문 출처는 제 개인 블로그입니다. 천하고 미흡한 일기 수준의 글을 귀한 시간을 내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