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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ki Feb 03. 2023

내가 좋아하는 거 그리고 취미

나를 사랑하는 법 5

당신의 취미는 무엇인가요?

이 말을 들었을 때 내 취미가 뭔지 정말 궁금했다.

글을 쓰는 것은 취미라기 보다 그저 내 생각을 편하게 하기 좋았는 것일 뿐

그 이상 그 이하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에게 여유라는 것이 얼마나 있나를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 하나이다.

나랑 같이 일하던 동생이 이런 말을 했다.

"형은 여유가 없어요. 뭔가 일만 계속하고 다니는 것 같아요."

그 동생이 말한 게 맞긴 하다.

나는 클럽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음악을 즐겨드는 것도 아니며

일을 마치고도 일하는 경우도 있고

쉬는 날에도 가끔 출근하거나

뭐 하면서 쉬지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쉴 때 뭐 하지라는 말이 있는 것보다

쉬는 날 무슨 일을 해야 하지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것이 몇 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이게 내가 효율적으로 일을 못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내가 일을 하면 직장 관련해서 신경을 너무 많이 쓰려고 한다.

그래서 여유가 없어 보인다.

무엇에 쫓기듯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내 스스로가 스스로를 위해 찾으려고 노력한 적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취미가 없기도 하다.

요새는 나를 위해 취미를 찾고 있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보기도 하고

노래나 드라마를 찾아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이 뭔지 살펴보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것들이 결국에는 하나의 목표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무언가 목표 하나가 있다면 그나마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이 변했다.

예전에는 취미 생활이라고 하면 뭔가 즐기기만 하는 영역이었다면

지금은 전문가를 넘어서 돈이 되는 수준으로 왔다.

하지만 취미는 내가 여유 있을 때 찾아지는 것이 현실이다.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찾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아직 나는 찾고 있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딱히 이렇다 할 것은 없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본인의 취미를 한 번쯤 공유하는 것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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