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Newman St, London W1T 1FB
나는 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 그것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말이다. 영국은 생각보다 맛있는 아메리카노를 찾기가 쉽지는 않다. 런던의 소호 근처에 나왔을 때, 맛있는 커피집이 몇 개 있다. 일반적으로는 라테, 카푸치노, 플랫 화이트가 중심으로 된 카페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가끔은 맛있는 아메리카노는 아니더라도 가끔 주문한다. 이번에 이야기할 카페는 오모테산도 커피이며, 세계 체인이다. 또한 네모 네모 한 카페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카페이며, 메이킹 장소도 꽤나 인상적인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여기는 블랙커피의 맛에 중점을 두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카페에서 추천해달라 하면 아메리카노와 핸드드립 쪽을 추천해 준다.
가는 방법은 토트넘 코트 로드 역에 내려서 도미니언 극장 반태 편으로 3~5분 정도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꺾는 삼거리를 통해 가는 법이 있고, 또 55, 73, 98번 버스를 타고 Tottenham court Road 정거장에 내려서 삼거리에서 □표시의 간판이 보일 건데 거기가 OMOTESANDO KOFFEE이다.
OMOTESANDO의 인테리어는 심플하다. 창가의 긴 테이블과 입구 반대편의 구석의 작은 2인용 테이블 그리고 주문 및 커피 메이킹 하는 곳이 전부다. 다만 몇 가지 포인트가 되는 인테리어는 등받이가 없어 오래 앉기가 불편한 카페 의자들과 메이킹 하는 장소가 정육면체 나무 기둥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언제든 드립을 할 수 있게끔 드립 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보면 □ (네모) 한 문양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다크 로스팅 한 브라질 원두의 핸드드립과 나중에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Kisha를 주문했다. 내가 블랙커피를 좋아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여기는 라테를 맛있게 한다는 느낌을 잘 안 들어서 괜히 다른 것은 주문을 안 하게 되는 이유도 있다. 이거는 뭐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랬다.
맛은 핸드드립은 부드러웠고 '쓰다'라는 말보다 고소하다는 표현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산미와 너티한 향이 꽤나 밸런스를 이뤘다. 이걸 아이스로 해서 마셔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메리카노 맛은 산뜻하면서 고소했다. 살짝 구운 체리를 먹는 느낌이었다. 산미도 느껴지고 고소한 맛과 약간 달달한 맛이 느껴졌다. 그리고 kisha는 정육면체의 구운 커스터드 빵인데 바삭하지는 않고 약간 쫀득하면서 달달한 맛이 블랙커피와 잘 맞는 맛이다.
전반적으로 이 카페에서 느낀 점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한국인에게는 추천할 만한 곳이다. 하지만 거기서 오래 앉아 작업이나 이야기하기에는 의자에 등받이가 없어 불편하다. 그렇기 때문에 날이 좋은 날에는 테이크 아웃해서 나가서 마시길 추천한다. 카페가 좋긴 하다 커피 맛을 떠나서 분위기 자체가 말이다. 그렇지만 내가 여기에 남아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그건 별로 비추천하는 쪽이다. 가게 자체가 좁아서 그런 것도 있지만 화장실이 없는 것과 등받이가 없는 의자도 한몫한다. 내가 앉아서 이곳과 관련된 글을 적는다고 오래 앉아 있었다. 그때 여긴 오래 앉아 있긴 힘들구나라는 것을 느꼈다. 회전율에서는 오히려 이게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들 정도로 말이다. 블랙커피를 좋아하는 당신 오늘 OMOTESANDO KOFFEE에서 커피 한잔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