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Motcomb St, London SW1X 8LB
내가 매거진을 쓰게 된 것은 내가 가진 환경을 어떻게 활용해서 돈을 벌까라는 생각도 있지만, 나중에 내가 사업을 한다 하면 어떤 인테리어에 어떤 콘셉트를 가질 건지를 생각하기 위해서 시작했다.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카페를 세련되게 만드는 법을 알려줬던 카페라고 생각한다. 일을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간 것과 더불어서 자리가 잘 없어서 조금 아쉬움이 많은 카페였긴 했다.
가는 법은 걷는 경우가 많긴 했지만 Knightsbridge 역에 내려서 Harvery Nichols 백화점을 가기 전에 그 사이로 들어가서 내려가다 보면 공원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공원 쪽으로 가서 좀 더 내려가면 Kitsune가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하이드 파크 코너 언더그라운드로 가는 법이 있는 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구글에서 cafe Kitsune를 쳐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 정말 다양하게 가는 법이 있는 데, 결과적으로 언더그라운드가 제일 효율적이다.
인테리어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세련되어 보인다. 정확하게 말하면 빛을 어떻게 이용해서 세련되게 보이는지를 잘 보여주는 인테리어라고 생각한다. 간접 등을 이용하였는데, 그거 자체가 되게 세련되어 보였다. 다른 인테리어보다는 빛의 활용도가 돋보이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Cafe Kitsune는 지하 1층부터 5층의 루프탑까지 되었는데, 각 층마다 활용도가 다르다. 참고로 Ground floor와 1층만 카페이다. 나머지는 식당과 바 그리고 프라이빗 이벤트 스페이스로 되어있었다. 기본적인 가구는 나무 식탁들이고 한데 1층 공간 자체는 좌석 수에 비해서 좁은 편이고 만약 4명 이상의 인원으로 그곳을 즐기기에는 조금 힘든 구조다. 넓은 공간이 있긴 하지만 갈 때마다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도 물론이거니와 생각보다 의자가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인원수로 모이는 것을 비추하는 바이다. 그런데 사업하는 입장에서 이 인테리어를 보면 깔끔한 것도 깔끔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리가 불편해서 회전율이 빨라지는 것도 사실이다.
주문은 아메리카노로 했는데. 따뜻한 것을 주문해도 기본적으로 테이크 아웃 컵에 주고, 맛은 기존에 다녔던 곳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고소함이다. 하지만 브런치나 케이크같이 음식과 관련된 것은 나름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대부분의 점수를 먹는 카페이다. 그리고 음료의 경우 쌉쌀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할 수는 있을 곳이라 생각한다. 층수 별로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있어서 카페라기 보다 하나의 큰 레스토랑 건물에 부속 같은 느낌을 많이 줬다. 또한 한국의 유명 카페가 연상되는 인테리어였는데, 다른 것보다는 빛의 활용 때문에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Kitsune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는 의미이다. 그러면서 Photo worthy라는 단어가 생각나고 그와 연관된 프로슈머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이제 요식업계는 음식 맛만 좋아서 될 곳이 아니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수 있어야 되는 업계로 변했다. 맛이 좋고 자랑할 곳도 된다면 그냥 그곳은 유명한 곳이 된다. Cafe Kitsune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던 카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