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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ki Jun 09. 2023

나를 아는 것 그리고 면접

모닌이라는 회사에서 면접요청이 들어왔다.

내가 모닌이라는 회사에 큰 관심이 없어서 준비를 잘 안 한 것도 있지만 휴가기간 중에 요청이 들어와서 준비를 안 한 것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면접을 볼 때, 긴장이 엄청되기도 하고 머리가 하얗게 변한 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내가 제일 인상 깊었던 질문은 다른 것 보다 나를 소개하라는 말이었다.

나를 소개하라고 하는 데, 나는 나를 어떻게 정의를 해야 하나 되게 많은 생각을 했다. 그리고 면접을 마치고 많은 생각들을 한 결과 그 질문은 결국 글의 개요와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글에 있어서 개요는 생각보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내가 왜 이 글을 썼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어 나갈 것인지, 여기에 대한 합당한 근거는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질문들은 내가 듣고 보충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한 것 같다.

다르게 말하면 하나의 프레젠테이션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자기소개가 아니라 자기소개라는 이름 아래에 프레젠테이션인 것이다. 다수 대 다수의 면접이면 또 다르겠지만 일대 다수의 면접에서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뭐 대충 봐도 될 사람은 되고 안될 사람은 안 되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면접을 몇 번 안 해봤지만 그 프레젠테이션을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만약 면접을 준비하고 있다면 자기 자신을 프레젠테이션 한다 생각하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한 번쯤 정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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