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ki Jul 05. 2023

마케팅이라는 장난감

혹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아는가?

아니 그 말에 공감하는 가?

나는 그 말에 공감하지만 내가 알고 싶은 거만 알고 경험한 것만 보인다.

왜 이 말을 처음부터 꺼냈냐고?

그냥 별거 없다.

내가 마케팅 책을 읽고 VMD(Visual merchandising) 관련 책을 읽으면서

내가 거리 다니는 것이 재밌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마케팅이 뭐냐고?

별거 없다 상대방에게 대상을 사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다.

그 대상이 나일 수도 있고 내가 만든 것일 수도 있고

남이 만든 것을 내가 대신 판매하는 것일 수도 있다.

더 쉽게 말해 줄까?

'어멋 이건 사야 돼!' 그 말이 나오게 하는 것이다.

'어멋 이 사람은 내가 가져야 해' 그 말이 나오는 것은 내가 취업할 때나 연애를 마음먹을 때쯤이고

계륵이 되는 경우는 거진 마케팅에 실패했다고 봐야지.

상대방과 가위 바위 보를 했을 때, 비기거나 지면 마케팅에서는 그냥 실패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마케팅이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데.

생각보다 디테일함이 필요하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이긴 한데, 마케팅에서는 이게 제일 중요하다.

VMD관련 책을 읽었을 때는 작은 소품도 소품이지만 조명까지 봐야 한다.

영국에 있는 시가 바이다. 시가가 가지는 이미지답게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가죽 소파를 선택해 놓고 소품을 선택에도 고급스러운 쪽을 했다는 것이 얼핏 보였다.


그 부분 읽고 편집증 걸린 것 마냥 해야 성공하는구나 진짜 치열하게 생각해야 하구나를 생각했다.

뭐 그래 디테일한 거 그렇다 치고,

제일 큰 부분이 뭔지를 이야기를 해야지.

마케팅에서 제일 큰 부분은 대상이 누구냐이다.

내가 물건 만들고 나서 대상 찾는 건, 온라인 마케팅일 때 이긴 한데 진짜 이것도 즉흥적으로 물건이 성립되었을 때 가능한 거지. 사업구상 단계면 어떤 대상이 내 손님이 되길 바라는 지부터 생각해라.

이미 시작했다? 그러면 대상을 확실히 하고 어떤 손님이 내 손님이길 바라는지 생각하고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연구하고 공부해야 한다.

그걸 정하고 난 뒤에 콘셉트를 정해야 하고 그 콘셉트에 맞게 디자인해야 한다.

예시로 JIGSAW라는 옷가게이다. 

가게 이름 그대로 조각을 콘셉트로 각각의 콘셉트 잡힌 옷들을 전시해 놓았다.


물론 온라인 마케팅은 이것과는 조금 다른데.

기본적으로 대상을 정하는 것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같다.

그런데 왜 장난감이라고 했냐고?

공부하고 난 뒤에 가게들이 뭐 어떤 콘셉트를 잡는지 어떤 마케팅으로 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유의 깊게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잘되는 집에 대해서 보게 되고

잘 안 되는 집은 왜 잘 안 되는지 알게 된다.

그게 되게 재밌다. 

내가 처음 커피를 공부할 때 느꼈던 그 기분이었다.

마치 새로운 것을 알았을 때 계속 탐구하고 싶은 그런 느낌.

하나하나가 연구 대상이고 공부할 대상들이다.

광고성 메일 하나하나 까지 말이다.

내가 마케팅을 성공하고 싶다? 실생활을 하면서 천천히 봐라.

그러면 알게 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재미난 글을 쓰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