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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KGOD Nov 06. 2019

일기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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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1

장신차려보니 고삐가 풀린 듯 마음껏 담배를 핀다.

그럴수도 있지 뭐.. 금연이 그렇게 쉬운 거였다면 담배회사는 망했겠지.

나를 깎아내리거나 무시하지 않는게 더 중요한 것 같다.

여동생이 어젯밤에는 금연 팁이라며 올라온 게시글에 태그해주었다.

이렇게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있는데 안될게 뭐가 있나!

잦은 금연실패를 놀리고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직도 믿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0보단 1이 낫다. 언제나 그렇듯이.

금연시도를 하면 확실히 흡연량이 줄어드니까!


19:12

있던 담배를 마저 날리고 드는 생각은 동생이 태그해준 게시글을 실천해보는 것이다.

웃기고 귀엽고 간단한 스모킹 쉐도우(smoking shadowing)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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