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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경 Aug 26. 2015

하늘이 참 예뻐,

심플한 인사이트를 느끼다

하늘을 봤고, 구름에게 마음을 뺏겼다.
나도 모르게 멈춰서서 사진으로 담았다.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니, 구름아-
내 눈에 널 담을 수 있는 작은 여유가 있어 참 좋다.'

어제의 비를 지나쳐보내곤
아주 맑게 개인 하늘 아래 있는 나.

비가 오면 비에게
맑은 날엔 하늘에게
마음을 내어주면 되는구나.

그런 작은 여유를 지니면 되는구나.

흐린 날이 있으면
맑은 날도 있다는
너무나도 심플한 사실을
새삼 느껴내며
힘을 얻는다.

그러니 그냥 웃고본다.
그저 너무 맑아 내 마음을 빼앗아간 하늘아래
심각함은 내려두고 말이다.
'히히:)' 찰나의 웃음이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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