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고기 out
2020.08.29(토)
매일 조금씩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보여주고 있다. 날짜에 맞춰서 1일 차, 2일 차 쓰려고 했으나 이젠 그냥 11일 차 언제였는지 표시해야 되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글은 엉망이 되었지만 다행히 나의 채식은 성공적이다.
11일 차
채식을 시작한 후 두 번째 맞이하는 주말.
우리의 일상 중 가장 큰 고민은
“주말에 뭐 먹을까?”
늘 행복한 고민이었는데 이젠 좀 달라졌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외부음식에 대한 고민의 폭이 좁아졌다.
‘어디서 뭘 먹을까’ 보다는 ‘집에서 뭐 해 먹을까’로 질문이 바뀌고 있다.
주말의 첫 메뉴는 전복 버터구이 볶음밥@
지난번에 먹었던 전복 버터구이 양념이 맛있어서 거기게 밥 비벼먹으면 참 좋겠다 해서 탄생하게 된 메뉴.
말 그대로 전복, 버터구이, 밥 이렇게 볶아먹었다. 그런데 양파를 좀 많이 넣어서 그런지 느끼하게 되어 버렸다ㅠ 그래도 채식은 성공:)
그리고 저녁은 두둥 치킨을 너무 먹고 싶어 하는 짝꿍과 함께 나의 메뉴도 궁리! 요즘 치킨집에는 사이드 메뉴가 스페셜하다. 떡볶이와 치즈스틱으로 저녁 마무리.
집콕하면서 홈 요가로 평화로운 주말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