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생태적 전환
좋은 환경 = 좋은 직장 = 부 = 좋은 삶
성과중심과 경쟁사회를 부추기는 우리의 사회가 바뀌지 않는 이상
교육이 혁신 할 수 있을까.
요즘 교육계에서는 생태적 전환이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오래전 대안학교에서는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키워드이다.
교육의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다 맞는 말이고 참 좋은 교육 혁신이다.
하지만 저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는 이상 우리는 혁신 할 수 있을까.
난 저 '='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고, '부=좋은 삶'이 아니라는 것을 믿고 있기에
다른 대안을 찾아 행하고 있다.
얼마 전 교육의 생태적 전환이라는 강의를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대통령 직속이라는 교육회의에서 오시고, 많은 일반학교 교사, 교육계 종사자들이 모였다.
이미 대안학교에서 하고 있는 교육과정의 혁신의 내용을 들으면서
한편으로는 일반학교에서 긍정적인 바람이 불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과
아무리 밑에서 생태적 전환을 외쳐도 우리 사회가 과연 준비 되어 있는가를 질문하게 된다.
우리 사회는 아직, 이 전환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대학, 직장에서 급여차등, 사람들의 고정관념 이런 사회가 바뀌지 않는데 교육이 혁신 할 수 있을까.
긍정의 희망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