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 왔을 땐 충분히 흠뻑 젖는다. 얼룩덜룩 생각과 알록달록 감정들을 모두 느끼고 안에서 담고 있기 힘들 땐 털어놓기도 하며 온전히 그 고통의 시간을 허우적거린다. 방황하고 포효하며 말이다.
그리고 그 시간이 흐른 후, 이제 이 고통의 포장지를 뜯어 보물을 꺼낸다. 내가 배워야할 것이 무엇이었는가.
모든 고통의 원인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 너가 아니라 나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