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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Sep 12. 2024

나를 선언하다

#무슨일하세요 #시인과코치


무게추가 빠진 나를 잡아준 건 ‘문장’과 ‘사람’이었다.


나를 일으켜세워 준 문장들, 나를 꼬옥 안아준 문장들에 감사하다.


누군가의 글이 나를 살렸던 것처럼 나의 글도 민들레 꽃씨처럼 바람에 날려 사랑으로 닿을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이 의지로 꽃폈다.


그래서 난 시인이다.



난 ’매 순간 사랑‘이고 싶다. 그것이 나를 가장 충만하게 하고 나를 행복하게 한다.


코액티브코칭을 배우며 깨달았던 것은 <코칭=사랑> 이었다. 제제가 나에게 주는 사랑을 어른의 언어로 배우는 것과 같았다.


2022년 6월 3일, 내면의 강렬한 울림으로 소명을 찾았다며 두번째 생일을 선언했던 날이 다 이유가 있었다. 그 때만 해도 난 내가 나만 있는 줄 알았다. 에고만 있는 줄 알았다. 그 후부터 내가 누구이며, 내 삶은 나만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게 아님을 깨달았고, 완전히 처참한 죽음과 다시 살아남 속에서 존재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게 되었다.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나는 두번째 생일부터 이렇게 계속 ’코치‘가 되어온 것 같다. (그래서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된다. 언제나 삶은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기 때문에…)


그래서 난 코치다.


그리고


나는 나다


#Breeze #선언 #내직업 #소명


길을 가다 돌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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