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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Sep 30. 2024

오늘도 마주합니다

오늘도 마주합니다.


두려워서 피했던 일들은 인생 어느 시점에서든 어떠한 형태로든 일어나는 삶을 살고 있다. 일어날 줄 알고 미리 예견을 하고 느낀 직감의 두려움이든, 피하려고 발버둥치다가 오히려 삶으로 그것을 불러오는 꼴이 되었든 그 작동원리는 모르겠고 ㅡ 받아들인다.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어떤 감정이든 느껴야한다면 느끼겠다,고 마주한다.


삶의 흐름을 존중하고,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며, 연민과 자비를 갖추고, 꿈 속에서 받았던 (주)그리스도가 적힌 하얀 봉투의 의미와 부처님 앞에서 어린 내가 재롱부린 춤의 의미를 기억하고 오늘을 마주하겠다.


나는 나다.


누구도 맞지도 틀리지도 않으며 내가 나인 것을 아는 것은 나 뿐이다. 너를 너로 있는 그대로 너를 보기 위해 사랑하고 노력하겠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안다. 깊고 깊은 우정과 사랑을 나눈 친구와 가족들도 내가 아는 나를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정과 사랑의 힘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며 내 곁에 있다.

재미없는 것은 재미없는 것이라고 인정해야 이상한 소리에 현혹되지 않는다는 김경일 교수님의 말씀처럼, ’나를 아는 것은 나‘라는 것을 인정해야 욕구에 시달리지 않고, 모든 사랑에 감사하며, 나 역시도 너에게 겸손해진다. 나는 너를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의 곁에 있고 싶다.


Be brave whatever happens  to me.


#Breeze #마주하기 #두려움 #사랑 #모든것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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