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My Soul>
아주 먼 옛날,
너는
벌거벗은 채로
투명하게 빛나며
춤을 추었네
너의 춤에
눈이 부신 이들은
뾰족한 창살과
무거운 돌들로
너를 부수고 싶어했지
많은 별들이
우주 여행을
거의 마칠 무렵까지
얼룩이 묻은 옷을 입은 채로
춤을 추고 있네
나는 몰랐네
그 얼룩은
옷이 아닌
너의 몸에 새겨진 상처였다는 걸
네 잘 못이 아니란다
사랑한다
- 장혜인 -
삶의 번역가 : 브리즈 , Breeze / 시인 / 자신의 답을 찾고 싶을 때 함께하는 코치 브리즈 / 코액티브코칭&Pointsofyou코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