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대낮에서의 7월 첫 날의 기록
김춘수의 꽃처럼 ‘브리즈’가 세상의 꽃이 될 수 있게 처음으로 내 이름을 불러주신 분을 오늘 첫 눈인사 나누었다. 분명 첫 만남인데 최소 스무번은 만난 것 같은 편안한 공기를 만들어주시는 희소코치님.
무언가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갈팡질팡 하다가 빈 손으로 가게 되었는데.. 희소코치님께선 선물로 <자기변형게임> 툴킷으로 코칭을 해주셨다. ㅠㅠㅠㅠ 힝… 너무 큰 선물이었다. Points of You를 가져갈까 말까 엄청 망설이다가 괜히 부담스러워하시진 않을까 하여 선물을 포기했는데 희소코치님의 선물을 받고 나니 꼭꼭 나누고 싶었다#고맙습니다
<자기변형게임> 카드로 본 현재 내 삶의 주제에서의 <장애물, 통찰메시지, 천사님들>을 스스로 뽑아 펼쳐보았다. 모든 카드들의 메시지가 늘 내면에서 느껴오고 있던 것들이라 정말 ‘헙!!’ 했다. 내가 아무리 의심을 해도 내 에너지는 나다. 보이지 않아도 함께 하고 계신 분들은 숨김 없이 늘 드러내신다.
장애물에서 ‘질투’가 나온 것을 보고 숨이 턱! 막혔다. 오늘 아침부터 카인과 아벨을 떠올리며 내면의 전투를 살펴보고 있었는데 찰떡 같았다. 나의 '질투'의 근원은 '가장 원했던 내 존재를 세상에 드러냈는데 거부 당한 경험'을 통해 깊은 상처를 받은 어린 시절 나의 그림자의 울부짖음이었다.
통찰 메시지를 읽으니 너무나도 나를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계시고, 앞으로 나아갈 때가 맞음을 확인 시켜주신 것 같았다.
“힘든 과제는 오직 최고의 학생들에게만 주어집니다”
“당신은 지나간 일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한 통찰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아무 축복 칸이나 옮겨가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천사'카드. 내 안의 수호 천사의 힘, 즉 잠재력이나 강점을 일깨워주는 카드다. 언젠가 꿈에서 쭈구리고 앉아 엉엉 울고 있는 나를 다섯명의 천사님들이 둘러싸고 계셨던 것을 떠올리며 5장을 뽑았다. 와ㅡ 카드를 보고 내 꿈이 망상이나 상상이 아니었음을 한번 더 목도했다.
빛 - 신뢰 - 종합(*무지개떡처럼) - Understanding - 평화
어떤 에너지, 빛인지 .. 내가 느끼고 있던 그 힘이 정말 맞았다.
난 늘 '빛'을 느꼈고, 중심가치가 '신뢰'이며, '종합'을 나타내는 무지개를 보며 피식 웃음이 났다. 왜냐하면 Breeze의 full-name이 'Breeze Rainbow'이기 때문이다.
지난 토요일 새벽 형석코치님의 코칭을 통해 ’내 빛이 품고 있었던 그림자‘가 무엇이었는지를 또 하나 마주했다. 난 어떠한 힘든 시련 속에서도 너무나도 빠르게 빛을 찾아낸다. 고통을 회피한다기보다 그 감지가 빠를 뿐이다. 분명 처절히 고통을 느끼지만 신기하게도 그 안의 보물이 무엇인지 보였다. 내가 봤다기보단 보여주신 것이란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그림자를 품지 않은 빛은 없다. 난 요즘 그림자가 그래서 정확히 무엇을 뜻하고 있었는지도 레이어를 벗겨내고 있다. 물론 이 역시도 모두 내 의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알려주시는 것 같은 느낌이다. 빛과 그림자의 짝을 페어링이 완성되고 나면 걔네로부터는 한결 자유로워진다, 바로 'Peace'
나에게 ’이제부터 전학온 아이들은 나처럼 겪게 하지 않을거야‘, ‘아.. 내가 못되게 군건 모두 나한테 돌아오는구나. 착하게 살아야지’ 라는 보물을 얻었던 10살의 전학 따돌림. 난 그 경험에 빛을 찾아 내 삶을 빛나게 했다. 하지만 모든 빛에는 그림자가 있는 법! 난 그 경험이 나를 무척 아프게 하고 슬프게 했다늗 기억은 있지만 그 경험으로 인해 생긴 그림자 모양은 무엇인지 몰랐다. 그것은 <나는 존재의 있음을 드러냈는데 없음이 됨>이었다. 그 그림자는 내가 드러내고 싶은 나의 멋진 모습을 표현하거나 창조하는 것을 막았다. 난 무엇을 할 때 스스로 잘 하는 것 같다고 인식이 되면 되려 숨어버리는 성향이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것이었다. 난 내가 기본적으로 좀 ‘모지리다’라고 생각하고 사는게 편하다. 오히려 그것이 내가 자유로웠다. 그 그림자들을 아래에서 서 있다 (Understanding)의 천사의 힘으로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함께 서 있기’를 하고 있다는 걸 오늘 희소코치님 덕분에 마주했다.
언젠가 자기 의심으로 흔들리는 나를 위해 남겨두는 오늘의 만남
오늘은 나는 내가 나라서 참 감사하고 좋다. 고마와요! 앞으로도 쭈욱 잘 부탁드리와요
그림자를 품에 안은 빛은
절대 어둠에 들지 않는다
- 드라마 <환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