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Saturday Night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20 헤스박 메이커 박긍정입니다.
답지 않게 조금 따뜻한 요즈음, 오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반도에는 그런 말이 있는 거 아시나요?
‘수능 냄새’, ‘수능 한파’
항상 수능 날이 다가올 때 즈음이면 찰떡같이 쌀쌀해지고 으슬으슬해져서 생긴 말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수능날이 미뤄진 요즈음, 이렇게 따뜻하고 날이 좋다는 농담이 간간히 들리곤 하더라고요. 이번 주는 비교적 급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니 다들 겨울 준비를 톡톡히 하시길 바랍니다.
8주 차 이야기, 오늘 함께할 곡은 god-Saturday Night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가벼웁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 주세요.
다들 현생은 안녕하신가요
사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회의, 어제도 한 것 같고 오늘도 하고 있지만 아마도 내일도 할 예정인 미팅 …이라는 말은 8주째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네, 그냥 그게 일상인 것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살려주세요)
정말 신기한 건 다들 너무나 하는 일이 많아 보이는데 또 그걸 전부 해내고 계세요. 다시 한번 더 헤스박 원정대 여러분들의 열정과 체력과 능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헤스박 당도비, 그거 뭐 좀 인기 있다고 하더라
네, 맞습니다. 네, 맞아요. 저희가 그 수백 명이 지원했던 자원봉사자(a.k.a.당도비) 모집글을 올린 헤스박이 맞습니다. 지난 12일 목요일, 아직 마감일이 한참 남았음에도 모집글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켜 덩달아 헤스박 원정대의 기분도 마음도 들떴던 하루였습니다.
넘쳐나는 회의와 인증샷샷샷
지난 13일의 금요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분들과 참가기업팀 오티가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헤이스타트업의 행사가 존재하는 그 순간부터 꾸준하게 늘 도움을 주시고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헤스박에도 여전히 함께 고난과 역경에 맞서 싸워나가 주시고 있답니다:) 멋짐뿜뿜!
지난 12일 목요일, 박싱데이 라이브 커머스를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도와주시는 슈피겐 홀분들과의 미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저 소소하게 뭐 어떻게든 되겠지 정도의 무한 긍정적 마인드로 질러보았던 라이브 커머스를, '꿈은 꾸기만 해, 이루는 건 내가 할게'의 멋진 아우라로 등장하셔서 무한믿음과 도움을 주고 계신 다혜 매니저님과 헤스박 원정대가 헤매면 단디 꼭 잡아주실 장용혁 파트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또한 본업으로 바빠 도저히 헤스박 원정대의 전원이 도저히 모이기가 힘들다면, 그때는 소규모로 나뉘어서 미팅이 진행됩니다. 근데 또 재밌으면서도 대단한 건, 그룹으로 나누어서 진행이 되어도 저번에 참석하신 분들은 시간을 내어 다시 참석해주십니다. 아니 어디서 보약 지어 드세요??
스타트업 박싱데이 참가기업을 소개합니다
매번 약속드리기만 하고 자꾸 미뤄졌었던 참가기업 소개,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박수+함성)
그렇다고 몽땅 소개하면 재미없으니, 현재 이벤터스에서 공개된 1차 라인업부터 찬찬히 소개드립니다.
2차 라인업은 다음 주에 공개되니 다음 주에도 잊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 비하인드
이 날은 벌써 알고 지낸 지 약 10년 차 지인과 만난 날입니다. 10년 전 그때는 이렇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새삼 인연이라는 건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 다 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생전 할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 분야에서 평생 직업을 갖기도 하고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여겼던 인연은 이제는 이름조차 가물가물해지기도 하고
그냥 스쳐가는 인사에 반가워 이어진 대화가 수십 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기도 하죠.
지나간 과거를 너무 아름답게 그리지도 말고, 오지 않은 미래를 지나치게 두려워하지도 말고
지금 주어진 현재를 담담히 살아가자, 그렇게 다짐해보곤 합니다.
따뜻한 햇살에 한껏 달뜬 마음으로 지낸 하루가 조금은 길어서
쏟아지는 잠 기운에 새벽 감성 듬뿍 뿌리고 전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오늘도 잡스럽고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부디 오늘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 가득하길.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