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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Oct 10. 2021

Intro

장도비복을 다시 입으며..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며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인사를 나누는 계절이 왔다.

감기조심하세요~

이 인사는 마치 헤이!스타트업을 시작할 때가 되었다는 알람처럼 내겐 들린다.


어이! 장도비~ 슬슬 스타트업 응원할 준비 해야지~


마음이 두근거린다. 설렘 반, 걱정 반.

얼마의 예산으로, 어떤 형태의 축제를 열지, 어떤 사람과 어떤 기관/회사가 동참해 줄지 등등  무엇도 정해진 것이 없어 감히  어떤 것도 예측   없다

그 미지의 것들 중 가장 콩닥거리는 것은


올 해 헤이!스타트업이 정말 스타트업에 응원이 될 수 있을까.



헤이!스타트업은 2015년부터 시작 된 축제로 2017년, 2018년에는 SETEC 이나 COEX 등지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관련분들이 대거 참여하며 헤이!스타트업은 규모가 매우 큰 축제로 발돋움 하였다. 힘이 많이 모여 스케일이 웅장했던 만큼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함성도 매우 컸을 것이다.


내가 장도비로서 참여한 것은 2019년부터로, 올 해 3번째다.

스타트업씬의 쪼렙인 내가 바통을 이어받아 열었던 2019년, 2020년 헤이!스타트업들은 직전의 헤이!스타트업과는 규모부터 우선 너무나도 달랐다.  ‘스타트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스타트업을 응원하는 축제’ 라는 헤이!스타트업의 본질은 한점 부끄러움 없이 지켰다고 말씀 드릴 수 있으나 모아주신 그 귀한  ‘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응원으로 보답했느냐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네!’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헤이!스타트업의 막이 내리고 나면 나에겐 늘 ‘감사함’과 ‘송구함’이 남았다.


올 2021 헤스박은 지금까지 헤이!스타트업에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헤이!스타트업을 개최하고 싶다.


장도비복으로 갈아입으며 다짐한다.


2021 헤이!스타트업&스타트업박싱데이는송구함 없이 감사함만으로 화룡점정을 찍으리라.



2021헤스박의 성공적인 개최를 향해 날아가보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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