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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 May 03. 2022

첫째가 특별한 이유

엄마가 되기 전엔 미처 몰랐던 것들 11

첫째가 특별한 이유는 엄빠인 우리도 모든 것이 처음이기 때문일 것이다.


운전을 배우고 처음 혼자서 신도림의 어느 주유소에서 망고에 기름을 넣었던 그 날이 생생하다. 떨렸고, 신기했고, 나님이 대견했던 그 날. 그 날의 나도 이 순간은 평생 기억하겠다ㅡ 싶었다.


예전에 친구가  연애의 어색함과 두근거리는 설렘의 시간이 어여 흘러 한 사이가 되면 좋겠다고  적이 있다. 공기처럼, 서로를 편하게  알고  함께하는, 그런 뜸들이기가 필요한 관계를 기다렸던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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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주유소를 가도 긴장은 커녕 셀프보단 사람이 해주면 좋겠다 싶고 (귀찮음 ㅋㅋ), 설레는 연애를 하는 구경하고 있으면 괜히 나까지 싱글벙글 해져서 감정이입한다.


이렇듯 처음이 주는 그 강렬함,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


나의 모든 처음을 너에게 쏟을  있어서 기쁘다, 작고 소중한  딸아-



오래오래 네 베프가 되고 싶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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