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장. 산후 회복 이야기
출산 후 엄마가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산후조리를 하는 시간이다.
산후조리는 임신과 출산으로 힘들어진 엄마의 몸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출산은 여성의 몸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이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호르몬의 변화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민감한 시기를 겪게 된다. 이 시기에 적절한 산후조리를 하지 않으면 회복이 더뎌지고, 장기적으로는 건강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산후조리는 단순히 쉬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데 집중해야 한다.
조리원을 가던 육아도우미의 도움을 받던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중점은 엄마의 휴식임을 잊지 말자.
충분한 휴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얼마나 쉬어야 한다는 개념이나 기준보다는 내가 편안한가에 기준을 두면 좋겠다. 잠을 자더라도 '이 정도면 버틸 수 있겠어'가 아니라 '이제 그만 자도 될 거 같아'가 편한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최소 2주간은 몸의 과한 사용을 금하고, 추분 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산후 회복은 엄마의 몸에도 중요하지만 아기의 모유수유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출산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들이 안내되어 있다 물론 이런 음식들을 피해 가며 먹으면 좋겠지만 이 또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에, 한 가지만 기억해 두었으면 좋겠다.
"소화가 잘되는 따뜻한 음식이면 좋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 생각이 간절할 수 있다.
하지만 찬 음식은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특히 벌어진 뼈와 치아에는 악역향을 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옛날 어르신들은 무조건 뜨건 운 아랫목에 있어야 한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무조건 따뜻한 것도 좋지 않다. 특히 여름에는 너무 따뜻한 것만 찾다가 땀띠가 나서 더 고생하는 일도 왕왕 보았다. 따뜻한 것도 적당히,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는 옷을 입고 있거나, 실내온도를 적당히 유지하고, 겨울에 외출을 하게 될 경우 너무 두꺼운 옷보다는 가볍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있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를 출산 후에 부어버린 또는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너무 무리한 운동이나, 단식 같은 식단조절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출산이라는 거대한 자연의 법칙 속에 우리 몸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뼈 마디마디가 벌어져 힘을 쓸 수 없는 상태이다.
이럴 경우 부종은 더 심해지고, 몸은 더 쳐지고, 체중은 불어나기 쉽다.
운동은 출산 후 1~2주가 지나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를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
특히 수술이던 자연분만이던 아이를 10개월간 담고 있던 골반이 벌어졌기 때문에 골반근육 강화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2022년 기준 국내 산모 1000명당 산후 우울증 환자수는 50.8%로 2명 중 1명은 산후 우울증을 겪는다고 봐야 한다. 필자도 이 시기 산후 우울증을 급격하게 겪었던 사람이기에 이 상황이 얼마나 산모에게 스트레인지 충분히 공감을 느끼고 있다. 100일 동안 아기가 어리니 외출도 마음대로 나갈 수 없고, 밤낮으로 울어대는 아기를 돌보는 것에서 오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출산 후의 호르몬 변화나 수유문제등 다방면의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시기라고 보면 된다.
물론 사람마다 산후조리 기간에 나타나기는 쉽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가족의 도움이 힘든 상황의 산모나 다른 산모들과의 교류가 어려운 경우 이 시기는 빠르게 그리고 심각한 상황까지 오기도 한다.
산후 우울증이 오기 전! 충분한 휴식을 위해 아이가 잘 때 함께 자야 하고, 아기가 놀 때 나도 같이 놀아야 한다.
밀린 드라마도 좀 보고, 마블 정주행도 해보고, 친구와 몇 시간씩 수다를 떨어도 좋다.
이 시기가 스트레스라 느끼지 말고 유일하게 쉬는 시간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스리길 바란다.
첫 아이 때 젖 물리는 것도 모르고 애기가 먹고 있는지 안 먹고 있는지 감도 안 와서 매번 유축을 해서 젖병으로 먹였더랬다. 그 결과 38도~39고 고열에 온몸이 쑤셔서 움직일 수도 없는 젖몸살을 3번이나 경험하게 되었다. 결국 뭉친 젖을 풀기 위해 마사지를 받으러 다녀야 했던 기억이 난다.
'모유는 아이가 먹는 만큼 나온다'라는 말이 있다. 매번 같지는 않겠지만 가슴이 우유팩이라고 한다면 이 우유팩은 아이의 성장에 맞춰, 그리고 아이가 먹는 양에 맞춰 매번 가득 채워진다.
그런데 아이가 다 먹지 않고 잠들거나, 내가 시간을 못 맞춰 먹이지 못할 때는 가득 채워진 우유가 곯기도 하는데 이게 바로 젖몸살로 오게 된다.
아기가 어릴 때는 직접 수유를 하고 나서도 다시 유축기로 최대한 많이 뽑아 놓아야 젖몸살을 피할 수 있다.
첫아기를 출산한 산모들은 유두가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가슴마사지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산후조리원에 가슴마사지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최소 2회 정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산후조리는 단순히 전통이나 의무라기보다는 산모의 건강을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간을 잘 보내야 이후 육아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건강한 식생활로 더 오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여기서 만든다고 생각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