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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줍음 Mar 14. 2023

나에게도 코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 두 번째 이야기

프리랜서 강사의 고민


윤영돈 코치님의 <2023 채용트렌드> 152p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3. 일과 놀이를 구분하지 마라


아이디어가 가장 잘 떠오를 때가 언제인지 물어보면 '문제에 부닥쳤을 때' , '일이 잘못돼 바로잡아야 할 때', '마감 시간이 다가올 때' 등으로 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빈둥빈둥 놀 때', '일과 상관없는 활동을 할 때'. '맥주를 두 병째 마셨을 때' 등이라고 답하는 사람도 있다.


전자는 필요에 따라 아이디어를 얻고, 후자는 즐기면서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다. 창조를 실행하는 데는 '일'과 '놀이'라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창조적인 사고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 중 하나가 일과 놀이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놀이로 얻는 아이디어가 일로 얻는 것보다 더 창조적인 경우가 많다. 


어제 내가 나에게 스스로 던진 질문 이후로 나의 뇌는 해결지향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어제 고민이슈에 대해 내가 도달한 결론의 과정을 요약하자면,

  

1. 나에게 들어온 강의요청은, 내가 축적해 온 경험과 보유한 지식, 시간과 에너지를 돈으로 교환하자는 이야기다.


2. 나는 그 교환조건이 합당하면 수용하는 것이고 아니면 거절하면 된다. 


3. 그런데 나는 그 교환조건이 수락하기 싫은 조건임에도, 거절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있다. 

 왜냐하면, (1) 다시는 섭외요청 안 들어올까 봐. (2) '그 돈이라도 벌걸' 하고 아쉬움 남을까 봐. 


4. 이 부분이 솔직한 이유이면서 짜증 나는 부분이다. 지금 내가 이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나는 가까운 미래에 또다시 이런 상황에 놓일 것이다. 나는 지금 이 단계를 벗어나기 위한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5. 이런 불만족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나는 어떤 전략을 써볼 수 있을까? 나는 어제 '차별적인 역량'과 '셀프브랜딩'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었다.

 - 전략(1) 차별적인 역량을 발휘하여 이 상황을 초월하고 타파한다.

 - 전략(2) 셀프브랜딩을 통하여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를 만들거나, 기본 섭외 단가를 높이도록 한다.


6. 목표 상태 :  (1단계) 내 시간과 에너지를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조건으로 교환할 것인지는 내가 정한다. (2단계) 고객들은 나의 경험과 노하우, 시간과 에너지를 제공받기 위해 내가 오픈해 놓은 일정과 내가 제시한 조건의 비용을 지불하도록 시스템을 만든다.


7. 실행(1) 대인관계 역량과 영업력을 발휘하여 사업을 더 많이 따낸다. 사실, 박사과정 공부 때문에 나는 더 많은 영업과 사업을 따내는 것을 자제해오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어쩔 수 없다. 나에게 자연스럽게 요청 들어오는 강의만 하기에는 내가 너무 수동적인 위치에 놓이게 되고, 주도적이고 유리한 협상을 제시할 수가 없다. 나는   오늘 영업을 통해 수의계약건을 따냈다. 상, 하반기 각 1회 진행건이다. 

실행(2) 몇 주전부터 논의해 오던 방송강의에 출연하기로 확정 지었다. 그리고 5년 전에 첫 영상촬영하고 집필하지 못했었던 출판을 이번에는 반드시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이상으로 24시간 전 내가 스스로 나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서, 셀프 코칭한 결과를 올려본다. 내가 실행한 전략이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 지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올리기로 한다. (2023. 3. 10. 금요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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