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여덟 살, 박사과정생 이야기 (1)
오늘 도서관에 오는 길에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귀에 꽂히는 말이 있었다.
'작가들에겐 삶의 모든 이야기가 글의 콘텐츠가 된다'는 말.
격하게 공감이 되었다.
나 역시 그렇다.
내가 경험하고, 바라보고, 느끼는 이 세상의 모든 이야기들이 내 삶의 콘텐츠가 된다.
글로 적고,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때론 춤으로 표현하고, SNS에 올린다.
단지 내가 너무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느끼느라;;
그 모든 것들을 미처 기록하고, 저장하고, 가공하지 못할 뿐이다.
매 순간 느끼는 것들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흘러 보내는 것이 너무 아쉬울 뿐이다.
그중에 하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대학원 박사시절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나는 2022년 봄학기에 동 대학원 석사와 같은 전공으로 입학하였고,
현재 박사과정 4학기다.
나는 야심 차게도 내년까지 1년을 더 공부하고 6학기에 수료함과 동시에
바로 2025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계획을 갖고 있다!
빠르면 2월, 늦어지면 8월!
정말 야심 찬 계획이다! 하지만 안될 것도 없지 않은가????
못할 것도 없지 않은가?
내가 좋아하는 박사선배님이 3년 만에 박사학위를 따셨다!
She can do it.
Why not me?
I can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