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Covery 챌린지의 시작

by Dr 정하늘의 Mecovery

유튜브 구독자 10명일 때쯤,

구독하는 유튜브 채널 '요즘사'에 '정신'님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분들을 위한 이름짓기 워크숍 (콜마이네임 with 이름쌤 - 정신)을 이벤트로 진행하신다고 했다. 오호, 바로 손들어 신청을 했고, 감사히 함께하게 되었다.

3주정도 숙제를 하면서 각자의 이름을 함께 만들어주는 과정이었다.

처음에는 단어를 각자 수집해서 정리하는 기간이 있었고, 이후에는,

매일 누군가가 짓고 싶은 이름에 대해 여러명이 집단지성을 통해서 지어주는 과정을 거쳐,

각자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이름을 고르는 것까지 이어졌다.

그 짓고 싶은 이름에는, 이름을 가지고자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어야 했다.

왜 내가 이걸 시작하려고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는지,

전혀 다른 분야, 전혀 다른 일을 하는 분들과 함께 했다.


브라질음악밴드 보컬, 무화과 농부, 새로 시작하는 작가의 이름, 공간의 이름, 수영복 브랜드 이름 등등.

나는 원래 유튜브 채널 이름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채널이 급성장하는 바람에 고민이 되었다.

그러다가, 나도 구독자분들과 이 워크숍같은 걸 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왜냐? 이 워크숍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유대감, 연결, 상호 존중, 그런 감동적인 부분들을 느꼈기 때문이다.

생판 모르는 분들과 온라인으로만 만났는데도, 이런게 가능하네?

결이 비슷해서인지,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았다.

내가 가진 언어의 한계도 확장되었고.

그렇게 세상에 다양한 단어가 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달까.




그렇게 해서 워크샵 도중 나도, 이런 챌린지 비슷한걸 기획하면 어떨까 싶었다.

내가 변화한 것처럼, 내가 나를 발견하고 회복한 과정을 함께해보면 어떨까.

일정기간 소통하면서 소규모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어떨까.

그게 가능할까? 나와 결이 비슷한 분들이라면 서로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지 않을까?


이름을 짓는 데 참 고민을 많이 했다.

워크숍 동기님들도 여러가지 제안을 해주셨다.

정말 아이디어가 좋은 것들이 많았다. 감사한 분들이다.


이름을 지으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챌린지의 핵심이 무엇인가 고민하게 되었는데,

내 몸의 소리, 마음의 소리에 집중해서 나를 회복하는 루틴을 만들어가는게 아닐까.

그리고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타인과 나누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Me + Discovery + Recovery 를 담아 Me Covery challenge 라는 이름을 길러냈다!


이름은 딱 지었지만, 사실 얼마나 응답을 해주실까 고민이 되었다.

한달에 10kg 장담! 이런 이야기가 없이, 이렇게 밋밋하고, 뭔가 생소한 챌린지에 신청하시는 분이 있을까?

모르겠다, 딱 한분이라도 있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한분이라도 신청하면 성실히 해드리겠다는 마음으로.

5분을 선정해서 진행하기로 했는데 17분이나 신청해주셨다.

사연을 보니, 고르기가 쉽지 않아서 모든 분들을 3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그렇게 첫번째 챌린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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