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 Ⅳ

by LOVEOFTEARS
dewdrop-1373998_1920.jpg Dewdrop. Courtesy of Pixabay



숨결세상을 향한 저항이요

햇살나의 콧노래이며

나무쉼터이고

바람새로움이다



손가락은 저물어가는 세월을 가늠하는 펜대이며

영혼을 담는 창이고

은 여기 이곳을 호령하는 울림이요

코는 모든 감각의 시초다



발가락은 욕구이며

손톱은 자유분방함이요

귀는 잠을 잊은 별과 같다



비는 눈물이요

눈 [눈:] 은 앙탈이니

인간의 갈 길을 막는구나



무지개는 약속이요

흰구름은 나그네요

별은 밤을 지키는 수호자니



이 땅 어느 것

무엇하나 거스르고 버릴 것이 없구나



모든 것 가운데

도무지 잊힐 수 없는 것 하나라면

그대라는 이름의 존재



그대는 같으나

같지 않고

다르나 다르지 않은

내 처음이요 나중이니



표현할 수 없지만

구태어 말을 하자면

제 2의 숨결이라 하리라



그래 그거

그것밖엔 없구나






본문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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