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이유, 부모님…

매일 느끼는 부모님 사랑

세상의 그 어떤 일들로 
침체되어 있어도 
어떤 절망이 날 감싸 안아도 
그 막막함 속에서 힘을 낼 수 있는 건

다름 아닌 부모님 때문

아무리 세상살이 가운데 
눈물 흐를만한 일이 많아도 
힘겨워 더 이상 호흡하지 못할 것 같은 
그 순간에도 
다시 힘을 내는 건 

다름 아닌 부모님 때문

그 어떤 스승이 
내 인생에 이런 값진 가르침을 주시며 
그 어떤 벗이 
이다지도 큰 위로를 주며 
그 어떤 여인이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할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행여 아플세라 힘들세라 
당신보다 자식 걱정으로 살아오신 부모님

난 그분들 때문에 산다

삶의 반절이라도 
부모의 마음을 알기 위해 
애쓰고 

아는 것만 말고 
100만 분의 1이라도 
그분들의 정성을 갚기 위해 
애쓰며 살고 싶다

눈물이 흐른다 
TV만 보아도 눈물이 난다 
순수한 아이들의 부모나 
다 큰 여인네들의 부모나 
그 마음이 다 똑같음에 눈물이 난다

후회된다
이제야 그 마음 아주 조금 알아 
눈물 흘리니 
지독히도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