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불멸의 것

by LOVEOFTEARS

한철 피었다 지는

빗물이 고파 마르는

이름 없는 존재에 의해 힘없이 꺾이고 마는



가여운 꽃이여



이렇듯 연약한 운명이

너의 운명일 진대



어이하여 ‘어떤 꽃’은

한철 피었다 지지도

마르고 말라 명을 다 하지도

타인에 의해 꺾이지도 않고



나의 가슴에 늘 피어 있느냐

어찌 처음 그대로

그렇게 청초하게 남아 있느냐



나의 숨 가는 길

애처롭게….



커버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 이미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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