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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Sep 08. 2017

가을 타는 법

아, 이거…… 이거…였어?

내 기억에 

엄마 아빠의 목마는 정말 편했고

기차는 최고로 신났어



자동차는 편리할 뿐 아니라

빨랐고

홀로 오른 자전거는

미칠 듯이 두려웠지



놀이동산의 보트는

차가움 그 자체

바이킹과 롤러코스터는 

오줌 킬러

범퍼카는 

동경의 대상이었어



자, 이만하면 많이 타 봤지?

근데 말이야 부탁이 있는데

이맘때 많은 주책들이 탄다는

가을 타는 법 좀 알려 줘



당최 설명서도 없고

버튼이 한 개도 없네



음, 그래 맞아. 가을 그거

그거 좀 갖고 와 봐



.

.

.





아, 이거…… 이거…였어?

아니, 처음 보는 건 맞는데 

나 왠지 이거 타는 법을 알 거 같아서 말이야….





작가의 말 
모두 가을 타는 법을 익힙시다


커버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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