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순리

Go With the Flow

by LOVEOFTEARS

아이가 배고프면

엄마의 젖을 찾듯



추위를 피해

옷을 입고 난로 쬐듯



더위를 피해

물 뿌리고 얼음 씹듯



시원한 폭포가

저 아래로 하강하듯



너를 보고파하고

사랑하는 것은

내겐 순리였으니



그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형벌 아닌

선물이었다고



아주

아주

오랫동안

선포하리라



작가의 말
오랫동안 곱씹을 수 있는 사랑을 한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큰 행운을 가진 사람입니다



커버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