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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Apr 16. 2018

기억하는 일밖엔 할 수 없으므로



기억하는 일밖엔 

  없으므로 



잊지 않는 일밖엔

  없으므로 



  있는 것을 해가며 

살겠습니다



비극과 눈물을 

과거의 일로 치부하며 

가벼이 여기지 않겠습니다



세월이란  앞에 

렌즈의 수명도 다하듯 

기억의 초점도 흐려지겠지만

그래도 사력을 다해 기억하겠습니다 



  있는  이것 말곤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Image courtesy of Wikip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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