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VEOFTEARS May 25. 2018

인생 차(茶)

쌉쌀하게… 때로 달달하게

고독 한 스푼

 인내 한 스푼

눈물 세 스푼

절망 두 스푼



실의 다섯 스푼

절망도 다섯 스푼

이기와 오만도 한 스푼

막막도 서넛

초라함과 자괴감도 더러



그렇게 온갖 잡것들을

다 넣어 하나의 차로 만들면

마실 수나 있을까


 

그럼 양보하는 맘으로



아낌없이 사랑 여섯

배려도 한 예닐곱

웃음도 두세 개



때때로 달달하게



이것이 인차(茶)



커버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참스승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