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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Dec 31. 2018

2018년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남긴



제 친구 중 한 명은 ‘시간이 날아간다’고 했습니다. 문자 그대로 세월의 빠름을 뼛속 깊이 느끼며 건넨 소감일 수도 있겠지만 감히 그의 말을 제 멋대로 해석해 보자면, 열심히 살았지만 이뤄놓은 건 적다는 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이뤄놓는다는 기준은 무엇인지 한 해를 정리하는 이 맘때면 늘 고민합니다.



정리한다는 것을 핑계로 이뤄놓은 것 즉 성공과 실패로 어쭙잖게 나누고, 성공한 측면이 많지 않으면 자신을 더 채찍질 하는…



그러나 세상과 우리 스스로가 정해놓은 기준 말고, 더 중요한 것은 자비없이 흐르는 시간을 무분별하게 보내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고 쉬지 않음으로 해서 저항해 갔다는 것.



하루 24시간 십사만 번의 호흡 가운데 잊을 수 없었던 발전과 전진 같은 단어들. 다를 수밖에 없는 인생의 풍경 가운데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살았던 우리 모두는 한 번쯤은 칭찬해 줘도 괜찮지 않을까.



지금 떠올려도 생생한 땀의 흔적들 위에 감히 결과물이라는 어쭙잖은 것을 포갤 수 없습니다. 여러분 2018년 수고 하셨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중구난방 정신없는 글이네요.



본문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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