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Goodbye…
그대에게 했던 손 인사
그리고 “안녕…”이라는
짧은 입술의 인사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결심을 해야만 했는지
아마 그댄…
친근해지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한마디지만
그 한마디, 너무 가벼워서도
또 너무 묵직해서도 안 되니까
어디 그것이 그대 향해서만일까
아마 모두에게라도 그럴 텐데
…
천천히 숨죽여 다가가는 나
밀어내지 않은 그대
침묵의 감사
내 안에 가득 찼고…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
무심코 새어 나온 조바심
그건, 아마
안녕이라는 말의
무게 때문이었을 터…
안녕이라는 말은
그대와 나 사이
어둠의 공기 가늘게 하고
신뢰의 넓이 부풀려 빈자리 메워줬지만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
함께 커 가고 있었으니
점점
그 짧은 인사마저 꺼렸다
함께함은
형언 못할 만큼 찬란하지만
썰물처럼 쓸어간 그 자린
더욱 진한 자국으로 남으니까
그 자국에 혹
한숨이나 눈물로 채워지면
결코 아물지 않을 터
안녕과 안녕 그 사이엔
커다란 비극, 숨어 있다는 것
왜 진즉 알지 못했는지
그대와의 후회 없는 지난 안녕
다만, 그 기쁨의 안녕을
아꼈다면 어땠을까
조금 더 신중히
안녕이라 말할 걸
조심스레 그대에게
다가섰던 그 날들처럼
안녕! 아니, 안녕…
One Comment
You Are the Only
You Are the Only One In My Memory
You Are the All For Me
<Goodbye> Sung by Park Hyo Shin
박효신 <굿바이> 가사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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