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니, 안녕…

Hi… Goodbye…

by LOVEOFTEARS



그대에게 했던 손 인사

그리고 “안녕…”이라는

짧은 입술의 인사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결심을 해야만 했는지



아마 그댄…



친근해지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한마디지만

그 한마디, 너무 가벼워서도

또 너무 묵직해서도 안 되니까



어디 그것이 그대 향해서만일까

아마 모두에게라도 그럴 텐데





천천히 숨죽여 다가가는 나

밀어내지 않은 그대

침묵의 감사

내 안에 가득 찼고…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

무심코 새어 나온 조바심



그건, 아마

안녕이라는 말의

무게 때문이었을 터…



안녕이라는 말은

그대와 나 사이

어둠의 공기 가늘게 하고

신뢰의 넓이 부풀려 빈자리 메워줬지만



미처 알지 못한 그 무엇

함께 커 가고 있었으니

점점

그 짧은 인사마저 꺼렸다



함께함은

형언 못할 만큼 찬란하지만

썰물처럼 쓸어간 그 자린

더욱 진한 자국으로 남으니까



그 자국에 혹

한숨이나 눈물로 채워지면

결코 아물지 않을 터



안녕안녕 그 사이엔

커다란 비극, 숨어 있다는 것

왜 진즉 알지 못했는지



그대와의 후회 없는 지난 안녕

다만, 그 기쁨의 안녕

아꼈다면 어땠을까



조금 더 신중히

안녕이라 말할 걸



조심스레 그대에게

다가섰던 그 날들처럼



안녕! 아니, 안녕…



One Comment

You Are the Only
You Are the Only One In My Memory
You Are the All For Me

<Goodbye> Sung by Park Hyo Shin
박효신 <굿바이> 가사 中에서






본문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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