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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Dec 23. 2020

이 세상 최고의 엄마를 가진 아들

유일무이한 우리 엄마! 생신 축하드려요.

사랑하는 우리 엄마!



늘 못난 아들 지근거리에서 살피고 보듬고 걱정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제가 태어난 후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전 여전히 몸집만 커졌지 어릴 적 그때와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네요. 늘 소중하고 감사한 분이지만, 그래서 늘 행복하게, 편안하게 해드리고 싶지만 맘처럼 안 되는 게 삶 같아요.



엄마, 저는 아직까지 그런 걸 운운할 정도의 경륜은 못 되지만, 삶 가운데서 성공보다 실패 혹은 좌절을 경험한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감히 제가 성공한 두 가지가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데  그게 뭔지 아세요? 바로 주님을 만난 것과 엄마 아버지를 만난 것. 이 두 가지예요. 언젠가 한 번은 어머니가 내 어머니라서 다행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때 엄마가 제게 실없다 하시면서 모든 부모는 자기 자식에겐 다 헌신하실 거라고 하셨죠? 근데 엄마! 만약 엄마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 엄마로 위임받았다면 저는 이 날 여태껏 살아오지 못했을 거예요.



저는 제가 제일 잘 알잖아요. 천하제일 지랄 대회가 열린다면, 늘 맡아 놓고 1등 할 걸요. 한데 늘 그 모든 것 감수하시고 엄마 인생 포기하다시피 저를 위해 살아오신 엄마가 있어 참 다행입니다. 그런 엄마를 세상 어느 누구보다 존경해요. 가끔씩 조그만 것이나마 도움이 되어 드리는 것이 존재해서 좋습니다. 물론 응당해야 할 자식 된 도리 못해서 아들로서 참 많이 면구스럽지만요. :)



Photo by Morgan Lane on Unsplash



엄마의 탄생은 제게 있어 귀합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엄마의 귀한 탄생과 가치가 온누리에 퍼지지 못하고, 저를 키우는데 올인하시느라 엄마의 청춘이 흘러가게 해 드린 것 같아 늘 한켠에 맘이 무겁습니다. 중언부언 같지만 아무튼 그래요. 엄마의 무한한 헌신이 안타깝지만은 않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올해는 빛나는 엄마의 존재답게 크리스마스이브 날에 엄마의 생신이 찾아왔네요! 올해도 역시 제대로 된 선물을 못 해 드리네요.



그래도 늘 그랬듯 좋게 봐주세요. 흐흐. 생신 축하드려요, 엄마!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래서 늘 저의 등대가 되어 주세요. 사람이 하루에 십사만 사천 번의 호흡을 한다고 합니다. 그 숨 한 절 한 절마다 그리고 이제껏 살아온 시간, 또 앞으로도 함께할 시간들을 전부 다 합친 만큼 사랑합니다. 그 어떤 여인에게 아무리 진한 사랑을 고백한다고 해도 엄마에게 비할까요. 흐흐흐 v



Photo by Reynardo Etenia Wongso on Unsplash



엄마의 생신과 더불어 크리스마스도 온전히 누리세요! 그래서 코로나19 시국에 힘들었던 시간들 다 녹여낼 만큼의 참된 평화 누리세요~!!  쓰고 나니 좀 부끄럽네요. 그럼 왜 브런치에까지 올렸냐고요. 이 세상 최고의 엄마가 우리 엄마라고 온 땅에 자랑하려고요…ㅋㅋㅋ       



2020년 12월 24일 다가올 엄마의 생신을 축하드리며

23일 밤에, 마치 벤자민 버튼의 시간처럼 효(孝)의 시간이 거꾸로 가는 듯한 러브오브티어스가 드립니다.



본문 이미지는 “Unsplash”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Photo by Morgan Lane on Unsplash

Photo by Reynardo Etenia Wongso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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