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뭇 달갑잖은 이유는…
예기치 않은 휴가
그로 인한 No 스케줄
찰떡같은 침대와의 우정 쌓기
밥과 설거지는 프리 패스
시켜 먹는 배달음식의 충만함
대형 극장은
내 안방이 되고
누구의 방해 없이
발 뻗고 맥주 한 잔 하는 여유
물론 한켠엔 여전히
일이라는 녀석 눈치를 보지만
그래도 늘 부르짖고 바라 왔던
한 줄기 자유 아니던가
맘만 먹으면 누릴 수 있는 쉼이
사뭇 달갑잖은 이유는 뭘까
Photo by Priscilla Du Preez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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