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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Jan 25. 2022

하나님! 제 기도 꼭 들어주세요

2022 - 어린아이 같은 마음으로

Photo by Pexels on Pixabay



하나님!

제 삶을 돌아볼 때

이루어주신 소원들에 감사해요



매캐한 냄새 풍기는 생의 순간들

기쁨으로 환기시키라고

허락하신 것 아니까요



하나님!

간절히 원했지만 이루어주시지 않은 

소원들에도 감사해요



메말랐던 저의 영육을

흠뻑 적시라고 눈물 주신 것 아니까요



그래도요 하나님!

이번에 다시 기도드릴게요

이루어주셔도 아니하셔도

주님 신뢰하지만 



주님께 제 맘이 닿아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하나님! 이제요, 코로나 좀 없애 주세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인류를 걱정할 만큼

광대한 긍휼은 있지 않아요

그 점은 하나님을 닮지 않았나 봐요



저는 그저, 

이제 더 이상 마스크는 쓰기 싫어요

제 커다란 얼굴에 맞지도 않고

요상한 냄새도 나고

숨 쉬기는 진짜 힘들어요



무엇보다 주님 형상대로 지으신

사람 만나기가 꺼려져요



저 사람이 가까이 오면 어쩌지?!

저 사람이 나를 거부하면 어쩌지?!

이런 걱정하며 살게 돼요



주님은 사람이 독처하는 걸 

안쓰러워하셔서 

공동체 만드셨잖아요



다 아끼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인데

만날 수도 없고



맨날 말로만 마음 전하고 

“나중에…”라면서 괜찮은 척,

쿨한 척 폼만 잡아야 돼요



하나님!

그동안 허락해 주신

값없는 축복들 감사해요



그리고 한없이 둔감해서 

알아채지 못한 것도

죄송해요



혹,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용서해 주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발, 코로나 좀 종식시켜 주세요



많은 분들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줘서

고맙다,



또, 당신이 내 옆에 있어줘서

참 다행이라고 바로 옆에서 

직접 전할 수 있게요 



주님! 제 기도… 

꼭 들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hoto by Pexels on Pixabay

본문 이미지는 “Pixabay”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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