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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OFTEARS Mar 07. 2022

사순절 기도, 2022

지구촌에 평화를 안겨주소서

사랑의 하나님, 날마다 저를 깨워주시고 일으켜 주셔서 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거두시면 언제든 거두실 수 있는 이 숨결… 유지시켜 주시고 “이 세상에서 네가 필요한 곳은 없는지 잘 살펴보라.”는 임무 주신 것 같아서 이 역시 감사드립니다. 비록,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인생살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육신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인생더러 남루하다… 별 볼일 없다 하지 않으시고, 가족과 지인들을 통해서 존귀하다 싸인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어쩌다 보니 계속 감사만 드리게 되네요. 사실 주님께는 감사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나 옳으시니까요. 한데 저는 그 사실을 빈번하게 잊는 것 같네요. 또 불평과 불만도 적지 않고요. 죄송해요 주님.



Photo by Greg Rosenke on Unsplash



주님,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아무 죄 없으신 주님이 인류를 위해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그 사실 기억하며 신앙의 모습들을 다듬어 가는 시간입니다. 주님의 고난만 떠올려 자신을 마냥 힘들게 하는 것보다 주님의 부활 역시 떠올리며 기쁨의 시간을 갖는 것도 옳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 고난과 기쁨 중에 무엇을 떠올리든 먼저 이 기간의 의미를 되새기는 매일매일이 되게 해 주세요. 단순히 무언가를 절제하고 피하는 행위 자체가 전부가 아닌, 왜 그런 일들을 해야 하는지를 깨닫는 시간 되도록 인도해 주세요.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회에서 현장 예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신앙의 도태와 멈춤의 시간을 갖지 않기 위해 교회 내 모든 공예배를 온라인으로나마 참석하리라 결심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맘 변치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시길 원합니다. 다만, 이런 마음이 변질돼 예배드리는 횟수 늘리는 데에만 급급하거나 또 이만하면 됐다 하고 스스로 만족하지 말게 하셔서 늘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될 수 있게 인도해 주세요.



주님! 속히 코로나19를 종식시켜 주사 모두의 일상이 이전으로 돌아가도록 도와주시고,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제1 목적이 아니라 그날이 찾아왔을 때, 현재 느끼고 있는 이 감정 잊지 말고 더 큰 사랑과 긍휼로써 서로를 아낄 수 있는 그런 귀한 시간으로 회복시켜 주시길 원합니다.



Photo by satheeshsankaran on Pixabay



보호하시는 하나님, 특별히  시간 기도드립니다.   이국  우크라이나에  이상 비극이 없게 하시고,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이 떠나가 평화의 시간으로 바꿔 주실 것을 원합니다. 인간의 능력으론 도울  있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제가   있는 것은 기도드리는 것뿐입니다. 살아왔던 터전을 잃고, 사랑하는 이들과  순간에 이별하게 되는  아픔과 상처를 가늠조차   없습니다. 그분들의 아픔을 싸매 주시고 치유해 주세요. , 국내에서 일어나는 산불 사태에도 깊이 관여해 주셔서 속히 진화시켜 주시기 원합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 사태도 이제는  멈춰 주시고, 정말 오랫동안 지속되는 시간 속에 점차 지쳐가는 심령들을      어루만져 주세요. 기도드린   가지의 재난들과 작별케 하사 지구촌에 평화를 안겨주셔서 모든 이들이 주님의 선하심과 놀라운 능력을 깨달을  있도록 역사하시기를 원합니다.



제 과거 글에 그늘도 인생이라고 감히 쓴 기억이 납니다. 나쁜 취지는 아니었지만, 작금의 시간이 곧 그늘의 삶이다 보니 괜스레 맘이 무겁습니다. 주님! 지금은 빛이 필요합니다. 낮에 피었다 지는 태양의 빛 정도가 아니라 주님만이 비추실 수 있는 놀라운 빛의 힘이 필요합니다. 부디, 그늘로 놔두지 말아 주세요.



짧은 생애 가운데 늘 할렐루야의 외침이 끊기지 않길 원하오며, 더불어 주님 뜻 이루는 도구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hoto by Greg Rosenke on Unsplash

Photo by satheeshsankaran on Pixabay

본문 이미지는 “Pixabay”와 “Unsplash”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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