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PTL TIME

비껴가고 어긋나고 멀어졌던 나

2022 고난주간… PTL Time #51

by LOVEOFTEARS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최고의 사랑과

최선의 보호가

십자가를 통해 보이신

희생이었음을



알면서도

비껴가고

어긋나고

멀어졌던 내가



감히, 그 마음

헤아리고

깨달으며

바꿔갈 수 없을 것 같아



각기 여러 종류의

금할 것들

피할 것들

놓을 것들을



언제나처럼

입맛대로 정하진 않았다



다만



두려움과 공포

비판과 비난

시기와 질투

세상 향한 맹목적 흠모를



비워내려 애썼다



이 세상 그 무엇으로

그분의 희생과 헌신에 비할까

허나

진심으로 바라기는



하고자 했던 그 결심

아직 버리지 않은 이 호흡

그대로가

그분 계신 하늘에 닿기를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본문 이미지는 “Unsplash”에서 인용하였으며 “cc0 Licence”임을 밝힙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사순절 기도,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