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마음.

by Love솔자

세상이 참 편리해지긴 해졌다. 사람들이 24시간 리얼타임으로 연결되어 서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까.

그렇다면 사람들은 24시간 내내 서로에게 열려 있는데 왜 그들은 더 외로워지는걸까.

인생은 외로움의 연속이라고들 하는 걸까.

사람이 순수함을 잃었기 때문이다. 진정함, 진심이 담기지 않기 때문이다. 문자 한 통, 80byte에 얹힌 글은 아무리 길어도 40자, 그런 첨단기기들이 동원되더라도 그 속에 우리가 담는 진심은 과연 얼마나 될까.


더 시간이 흘러 상대가 읽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메신저들이 나오면서 이러한 집착 아닌 집착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


당신은 정녕 상대에게 보낸 '카톡의 1'이 사라지지는 않는지, 사라지고도 왜 답장이 없는지 전전긍긍하면서 온갖 상상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

쓰다 보니 맘에 들지 않아서 마구 찢어 버린 편지지들에 대한 추억이 당신은 얼마나 있는가? 사연이 구구절절 얽혀 있는, 달달한 연애편지일수도 있고, 우정이 담뿍 담긴 그런 편지일수도 있고. 과연 그러한 진심이 담긴 글들을 우리는 얼마나 접하고 있는가?

이미 토막나 버린, 그래서 희석된 진심. 우리는 이미 희석되어버린 마음과 진솔한 마음을 헷갈려 하는 것이 아닐까.

외로움은 진심을 얻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이다.


상대와의 진정한 감정적 교류가 없었기에, 상대에의 마음을 터놓지 않았기에, 상대와 진정 친밀하게 교류하지 않았기에.

그래서 외로움은, 진심을 다하지도, 얻지 않았기에, 얻지 못햇기에 그래서 외로움이 생기는 것이다.


마음을 좀 더 편하게 먹으라. 진정한 마음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 머리속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머리로서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하면 오해가 생기고 이는 갈등으로 이어진다.


좀 더 상대를 가슴으로 이해하려 노력해 보자.


모든 것을 떠나서, 사랑 그 하나만큼은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 시켜서 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넓은 그릇을 키워라. 그리고 상대를 존중하고 사랑하라. 이제 당신은 혼자라도 외롭진 않을 거다.


-2011년 싸이월드에 쓴 글을 조금 다듬음.

-필자 개인의 사견이 다분함.

-모든 외로운 분들에게 조금의 위로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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