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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빛나 Nov 07. 2023

독감 걸린 날

라라가 쓴 이야기

독감에 걸렸다.

밥도 혼자 먹고, 잠도 혼자 자고, 놀 때도 혼자..

심심하다.

낫기만 하면 엄마랑 안고 뽀뽀하고 재밌게 놀아야지~

앗, 드디어 내일이면 다 낫는 날~


마!!!

이런.. 엄마가 독감에 걸렸다.

할 수 없지

나 혼자라도 재밌게 놀아야지~




혼자 있는 외로움을 엄마를 골탕 먹이는 스토리로 승화시킨 라라네요.


독감에 걸렸다고 밥도 혼자 먹고(동생은 엄마 아빠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하며 밥 먹는 것 같고),


잠도 혼자 자고(동생은 엄마 아빠랑 알콩달콩 자는 것 같고),

놀 때도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놀았습니다.


그나마 방에 유리창이 있어 나름 떨어져 있으면서 같이 있는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엄마와 안고 싶어도 안을 수 없는 3일을 보내니 혼자 공부하고 혼자 책 보고 혼자 글 쓰는 지경에 이른 후 동생 루루가 독감에 걸렸습니다;;;;


이렇게 격리를 해도 독감이 옮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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