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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경화 Jul 04. 2021

'대담함'에 대해서....

경험하고 도전하지 않는자들의 이유와 변명은 한결같다.

동영상 시청해보길...!!!



[나의 '대담함'이란 예를 들어 그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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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배낭여행 중 베트남나짱 에서

보트투어 중일때였다.

각 여행객들이 보트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 망망대해 쯤 도착하면

투어 중인 보트가 삼각구도를 이룬다.

일종의 수영장을 만들어 놓는셈이다.

가이드가 클럽노래 볼륨을 크게 키워놓고 여행객들에게 바다로 뛰어들라고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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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도 쉽사리 뛰어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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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럴때 구명조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몸으로 다이빙을 하고 유유히 수영을 했다.

각 나라 여행객들은 그제서야 한 둘 뛰어들지만 그래봐야 서양인 몇명일뿐이다.

유일한 여자는 나 혼자!!

나는 보트에 올라올때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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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으려 한 행동은 아니지만 아무도 도전하지 않으려하는 그 냉냉한 상황을 깨부시고 싶다는 강한 욕구는 분명 있었고

그것은 내가 해야되고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변함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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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방비엥 블루라곤 다이빙도 마찬가지다.

많은 이들이 물론 뛰어들어봤겠지만 막상 저 나무다리에 올라가면

남자도 포기하고 내려온다.

10미터 이상의 높이고 수심도 매우 깊다.

맘먹고 뛰는게 막상 쉽지는 않다.

나는 또 구명조끼 따위는 하지않고 뛰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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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는 초보자에게 양보하는게 맞다.

나는 이런 물놀이 장소에 가면 혹시 누가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나 계속 살피게 된다.

그럴때보면 아직도 라이프가드의 피가 흐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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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대담함'을 하나 더 말해본다면...

꼭 자랑이라 할수는 없겠지만

고등학교친구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것이...

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아닌가? 30대까지 쭈욱...

콜라텍과 나이트클럽 댄스대회를 다 섭렵했었다.

지방이든 서울이든 어디든...

댄스대회,상반기 결산,하반기 결산,총 결산대회까지 나갔다.

지금처럼 춤을 정해놓고 연습한다던가 그런 시대도 아니다.

전부 즉흥적으로 하는 댄스대회...

나는 겁없이 뛰어든다.

그런 상황을 도전해보고싶고 내가 과연 될까?가능할까?라는 스스로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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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도 긴장되고 심장이 쫄깃하다.

그러나 그런것을 즐기는 면도 있고,

내가 이 심장이 터질것같은 중압감이 가득한 분위기를 감당할수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속에서 날 던져보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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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가서 춤추고 노래하고 하는것은 이제 안한다.

내가 술을 안마시는것과 같은 이유이기도 하다.

(나이들어서 트롯트앨범은 하나 내고 싶다 생각은 한번씩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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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것은..?

세상에는 나보다 자신의 한계와 엄청난 대담함을 도전하는 자들은 너무나도 많다는것이다.

남들이 "와..저걸 어떻게 해?"라고 걱정하고 고민할 사이에

어떤 이들은 바로 실행력으로 옮긴다는것이다.

그들이라고 왜 긴장이 없고 두렵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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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차이는!!걱정과 고민은 짧게 실행은 빠르게 한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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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무언가를 더 도전해볼까 또 찾는중이다.

그럴려면 평소 몸도 마음도 건강해져야한다. 건강해야한다.

준비가 늘 되어있어야 한다.

그래야 언제든 도전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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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좋고, 술자리도 좋지만 이제 그런시간들이 아깝다.

이미 많은 술을 마셔봤고 술자리를 즐겼고 놀만큼 놀아봐서 그럴수도 있고...

(노는 체력도, 흥미도 이제 다 소진했다.재밌지도 않고 힘들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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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는 더 소중하고 가치있는 많은 시간들이 나에게 현재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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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날...

참으로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놀았다.

또 놀자고 달려들면 다 기절하도록 얼마든지 놀수는 있다.

술도 마찬가지다.마실수있고 마시자 달려들면 끝난다...

하지만 이제 안하는것뿐이고 흥미가 없고 관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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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집중해야할것들,술과 술자리가 아니여도 즐길것과 채울것이 많다는것을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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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해 공부하는 자세 중 첫번째는
경험하기를 두려워말고, 도전하기를 멈추지 마라.
노는것도 정말 미쳤구나 소리 듣도록 놀아보고 즐겨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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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 때가 있는법이고

절제할줄 알아야하는 시기가 오고

스스로를 관리해야한다.

자기관리가 운동만 하는것이 자기관리가 아니다.

자신을 알기위해 많은것을 체험과 경험을 하고 실패도 하고 에너지를 쏟아보고 그리고 적당한 때 절제하고 멈추는것도 관리 중 하나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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