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분명 낮은 맞는데, 밤 같은 하늘의 낮이다.
비가 오는지, 일정한 간격의 떨림이 창으로 온다.
눈 뜨지 않은 채 가만 누워,
어제의 밤을 더듬어 본다.
'아, 내가 지금 많이 외롭구나...'
낯선 외로움은 버거움을 더한다.
외로운 낮인데, 괴로운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