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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eal D Apr 24. 2016

사랑, 사랑, 누가말했나.

#45


올 듯 하다 홀연히 떠나 숨어버린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고,

돌아올지도 모른다며

마지막까지 기대를 버리지 못했던 것이 서러웠다.


언젠가 한번은 앓고 지나가는

겨울의 지독한 감기처럼,

걸리고 나니 방법이 없었다.


아플 만큼 아프고, 쉴 만큼 쉬고, 어느새 지나가면..

깨닫듯 말하는 순간이 올 테지만.


빌어먹을 내 사랑은,

쓰고, 아프고, 울고, 외롭기를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도돌이표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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