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45
올 듯 하다 홀연히 떠나 숨어버린
그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고,
돌아올지도 모른다며
마지막까지 기대를 버리지 못했던 것이 서러웠다.
언젠가 한번은 앓고 지나가는
겨울의 지독한 감기처럼,
걸리고 나니 방법이 없었다.
아플 만큼 아프고, 쉴 만큼 쉬고, 어느새 지나가면..
깨닫듯 말하는 순간이 올 테지만.
빌어먹을 내 사랑은,
쓰고, 아프고, 울고, 외롭기를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도돌이표 하는구나.
당신에게, 봄을 선물 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