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춤 한 번 춰주지~~
수업의 지향점은 어디일까요?
전 결국 배운 건 써먹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실제로 어떤 행동에 활용을 하든, 혹은 그 사람의 내면에서 작용을 하든 활용이 되어져야지만..
곧 수업에서 배운 지식 등이 그 사람의 삶과 연결이 되어야지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이번 공개수업은 그런 점에 주안점을 두고 교수학습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저와는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교과서와 지도서에서 명시된 그 목표 자체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죠.
던져주신 아이디어는 쉽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확실히 나름의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납득하긴 했습니다.
필요한 지식 부분을 좀 더 실제적이로 흥미롭게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지향하는 부분은 교과서속에 나온 어른들의 세계에서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걸 토대로 학생들의 삶을 바라보는 것이였거든요. 사회 수업이지만, 도덕에 가까워지기도 하네요.
그 두 가지 부분에서 저와 지도안을 검토하신 분의 가치관이 엇갈리는 셈이죠.
그냥 이번엔 칼춤 한 번 춰볼까 생각중이에요. 옳고 그름 보다 다름의 문제라 생각하기도 하고..
보여지는 대표수업에서 제 평소 수업보다는 쇼적인 요소가 들어가는 셈이지만..
그 안에서 요소 요소 제가 추구하는 부분을 집어넣어봐야죠.
세프라면~~ 텅빈 냉장고에서도 요리를 만들어 내듯이.. 한 번 해볼랍니다.
거기서도 그럴듯 하게 만들어내는게 교사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