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단장 Jul 11. 2020

요요요~~

7월 10일부터 단식 같지 않은 단식 시작.

요요가 나에게 찾아왔다.

무시무시하다.

몸무게 앞자리가 ‘6’이 되기 직전

나는 브런치에 ‘단식’ ‘다이어트’를 검색한다.

한참 읽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한동준 아저씨가 다이어트는 비법이 있는 게 아니라

굳은 의지로 꾸준히 하는 것이라 한다.

그래 아무리 찾아보아도 비법은 없다.

그냥 하는 거다.

내 몸이 더 이상 이뻐 보이지 않을 때

음식을 먹는 기쁨보다

이쁜 옷을 입는 기쁨이 더 클 때

남편과 막둥이에게 이쁘다고 칭찬받고 싶을 때

그냥 하는 거다.


7월 10일


오전 9-12시까지

나눠서 아메리카노 한잔


점심 1시

냉장고 구석에 숨어 있던 유통기한 보름 지난

요거트(평소 유제품은 한 달 정도 지나도 잘 먹음)


저녁 5시

단백질+식이섬유 쉐이크 300ml


저녁 7시

체리 7알, 종합영양제, 유산균


물은 조금씩 자주 마셨다.

단식을 하려 했으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조금 과하게 육체+정신적 노동을 하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과일을 조금 먹는 걸로 위안을 삼고

힘이 있어야 하니 단백질쉐이크를 먹었다.

워낙 예전부터 여러 다이어트를 해본 터라

이번 시작은 아주 가뿐하게 해 본다.


살면서 한 번씩 내 몸을 찬찬히 관찰하고

돌봐주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다이어트 하지 말고 나랑 포동포동 하자! 유혹의 눈빛~



#다이어트 #요요 #단식 #금식 #절식 #식단 #다이어트 레시피 #노력 #끈기 #핏 #바디 #성찰 #diet #몸 #돌봄 #사랑 #운동 #건강


작가의 이전글 죽은 자의 집 청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