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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Dec 21. 2015

회사내 '족보 없는 놈'의 제3의 길 찾기!!!

직딩 노예 탈출 혁명기 8_영화 '내부자들'을 보고...

Why - 나는 회사내에서 족보 있는 놈일까요? 없는 놈일까요?


(조승우) 부장검사님,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요.
(부장검사) 잘 태어나거나, 잘 일을 하거나.. 그러지 그랬어?


영화 '내부자들'을 보면, 우장훈 검사(조승우)을 보고 부장검사가 항상 하는 말이 '족보 없는 놈'입니다. 그만큼 그 세계에서 성공과 승진을 위해서는 '족보-집안, 학연, 명문대 출신, 빽 등'가 필수적이라는 의미라는 이야기겠지요.


나는 '족보 있는 놈'인가요?


영화 '내부자들' 관점에서 보면 나는 족보 1개를 갖고 있습니다. 그 한가지 족보는 S대 출신이라는 점이지요. 이 족보가 내 삶에 이득이 되었을까요? 나는 선선히 인정합니다. 이득을 보았다고..


그렇다면, 만약 족보 있는 놈은 영화 '내부자들'의 신문사 주필, 정치가, 대기업 총수 등처럼 살아야할까요?

왜 우장훈 검사(조승우)는 검사를 그만두고
작은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을까요?


정치계의 영입 요청도 거절한 체 말이지요.. 직딩 노예 탈출을 꿈꾸는 우리들에게 어떤 시사점이 있을까요?



What - 나는 현재 직장에서 어떤 Positioning인가요?


MBA에서 전략 수업을 들을 때, 처음에 나오는 말이 무엇일까요?

전략은 Positioning이다.

만약 내가 직딩으로 성공을 원하거나, 또는 직딩 노예 탈출을 꿈꾼다면, 현재 회사내 Positioning과 미래 목표 Positioning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오늘은 영화 '내부자들'의 인간 구분 기준인 1) 족보 보유 여부 2) 실력 보유 여부  두가지로 나를 분석해 봅시다.

당신은 어느 유형인가요? 그리고 어느 유형으로 나아가고 싶나요?


이 4가지 유형 중에서 눈여겨 볼 유형은 '족보 없음+실력 보유' 유형과 '족보 있음+실력 보유' 유형입니다. 먼저 '족보 없음+실력 보유' 유형 먼저 생각해 봅시다. 이 유형은 한마디로 영화 내부자들의 우장훈 검사(조승우) 유형입니다. 실력이 있으니 조직에서 인정 받습니다. 그러나, 실수 한번으로 꺼꾸러질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족보가 없으니까... 내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구원해 줄 족보가 없기 때문에 기사회생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없는 족보를 보완하기 이해 썩은 동아줄을 잡기도 하지요...


두번째로 '족보 있음+실력 보유' 유형입니다. 이런 유형은 조직에서 잘 나갑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항상 부추킵니다. '족보도 훌륭한데 일까지 잘하다니.. 회사에서 성공할꺼야.. 계속 달려!'라고 말이지요. 그런데, 영화 '내부자들'을 생각해 보세요. 성공에 다가갈수록 자기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타인들이 원하는 일, 자기의 빽이 원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과연 회사내에서 성공을 위해 달리는 것이 나에게 맞을까요?

나는 이제 어떤 유형으로 Positioning을 해야할까요?


How - 나의 길을 정하라!


자~~ 그럼 회사내 성공 피라미드가 있다고 할 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이 있을까요?

1) 난 족보도 있고 실력도 있으니, 피라미드의 상급으로 가자...

2) 난 족보가 없지만 실력은 있으니, 일단 피라미드의 끝에서부터 시작해서 올라가보자.

3) 난 저 피라미드가 싫어!! 피라미드가 없는 길로 갈래..


난 1~2번 길을 선택하지 않으렵니다. 그 길은 정치의 길이고, 내가 아닌 조직을 위해 '나'를 버려야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2번 길은 위험합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깡패 안상구(이병헌)처럼 언제 사다리를 차 버릴지 모릅니다. 깡패 안상구 말 처럼 '평생 그 놈들 엉덩이를 딲아줘야'할지도 모릅니다.


이런 면에서 영화 '내부자들'의 마지막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우장훈 검사(조승우)가 변호사가 되어 있을 줄은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그가 진정 원한 것이 '달콤한 정의'이든 '출세'든지 간에 검사로서 남아 있어야 달성 가능한 것이었니까요.


그러나, 우장훈 검사(조승우)는 '제 3의 길'을 택했습니다. 내부자들이 보기에는 우스운 조그만 사무실의 변호사 말이지요..

그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그가 택한 '제 3의 길'은 성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을 필요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정해준 정답에 모든 것을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 내 영혼을 그들에게 팔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면,

나도 우장훈 검사(조승우)처럼 '제 3의 길'을 선택하면 될까요?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족보는 없더라고 그가 가진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는 사법고시 패스한 변호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수부 검사 경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일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있습니다.


만약 내가 우장훈 검사처럼 3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제 3의 길'을 선택하는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제 3의 길을 꿈꾼다면, 준비하십시요.. 두려워말고... 바로 지금!!!

그리고,

내가 가진 족보에 날개를 달아주고, 새로운 족보를 만들어줄 것은 바로 자격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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