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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딩 노예 탈출 혁명기
by 감자댄서 May 13. 2018

하트시그널2, 오해를 푼 3가지 마법

[My S.O.M.E. Story 1일 1필살기] 오해 즉시 풀기

1.

그들은 오해를 풀었어요.
이제 꽃길만 걷자!


지난주에 하트시그널2 7회를 보고 김현우와 오영주의 오해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1주일만에 8회에서 그들은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최종 결말은 모르지만 너무 기뻐요. 아마도 모른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런데, 이런 기적이 어떻게 일어났을까요? 하늘이 도운 건가요? 아니면, 그 둘은 그럴 운명이었던 걸까요? 나는 이게 궁금해졌습니다.



2. 그들 오해의 원인은 '그의 돌려 말하기'와 '그녀의 지레짐작'


김현우와 오영주의 오해 원인은 간단했어요. 아래 대화 때문이었죠.

오영주 : 진짜 난 모르겠어. 오빠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김현우 : ...
....
오영주 : 오빠는 여기에 맘에 맞는 사람 있어?
김현우 : 처음부터 한 사람 있었는데 또 한 사람이 생겼어. (처음 그녀가 바로 당신 오영주예요.)
오영주 : (처음 그녀가 임현주이고 자기가 또 한 사람으로 생각)그렇구나. (삐짐)
김현우 : ..

김현우는 '내 맘에 맞는 사람이 오영주, 바로 당신이야.'라고 직접 말하지 않고 돌려말했어요. 그날 두명의 데이트가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해도 오영주가 이해할 줄 알았던 것이지요.


그런데, 오영주는 '그 한사람이 임현주'라고 생각하고 마음에 상처를 크게 받았어요. 그녀의 지레짐작이었죠. 그녀도 김현우에게 '그 한사람이 누구냐?'라고 직접 묻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더 큰 상처를 받을까봐...


여하튼 그들의 갈등은 오해 때문이었습니다.



3. 그들의 오해를 풀어준 3가지 마법


오영주는 그냥 오해한 것이 아니라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방에 들어오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렸으니까요. 그런데, 다행히 그 둘의 오해는 곧 풀렸습니다. 현실 속 연애에서는 절대 생기지 않는 일이 어떻게 그들에게는 가능했을까요?  그 둘은 전생에 끈끈한 인연이었던 것 아닐까요? 아니면, 그 둘 모두 착하게 살아서 복을 많은 거라든가...


   1) 오해가 생긴 그 날 바로 풀었다.


오해로 애매한 상태에서 집에 돌아왔을 때, 김현우는 그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오영주에게 "나랑 얘기하자."라고 계속 말합니다. 그러나, 오영주는 "됐어. 다음에..."라고 말합니다. 각자 방에 돌아가서 오영주는 펑펑 울고, 김현우는 맥주를 마구 들이키며 슬퍼합니다.

그러나, 김현우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 날 생긴 오해를 다음 날로 넘기지 않았습니다. 다시 오영주와 대화 기회를 만들었고 이렇게 얘기합니다.

김현우 : 내가 처음부터 마음에 둔 사람이 있다고 했잖아. 그게 바로 너야.
오영주 : 정말 나라고?

'그게 바로 너야!' 이 한마디에 모든 오해는 사라졌습니다.

현실에서 이런 일 쉽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오해가 생겼을 때 두 사람 모두 감정이 상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경우, 각자 집에 가서 서로 '씩씩'거리며 상대를 욕하고 있죠. ㅋㅋㅋ


두 사람 중에 혼자만 오해한 경우라면, 한 사람은 분노 때문에 증오로 가득차 있어요.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있죠. 이러니 현실에서는 오해를 당일에 해소하자는 노력을 아무도 하지 못해요. 슬프게도...


   2) 둘이 같은 집에 살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실에서 오해는 이렇게 쉽게 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트시그널에서는 가능했을까요? 제작진의 간섭이 있었을까요? 아니면..


핵심은 간단합니다. 둘이 같은 집에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각자 다른 집에 사는 경우, 어떻게 되었겠어요? 한 사람이 전화하거나 카톡하겠죠.

A : 얘기 좀 하자.
B : (마음에 상처 받았으니 삐딱한 어투로..) 됐어. 할 얘기 없어. 다음에 해.
A : (쟤, 왜 저렇게 삐딱해.) 그래도 얘기 좀 하자. 오해가 있었던 거 같아.
B : (자기가 상처 줘놓고 오해? XX 같으니) ...

이렇게 그날은 종료되기 마련이고, 그 다음날 아침 기분은 정말 참담하지요. 김현우와 오영주는 다행히도 한 집에 같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오해를 푸는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예요. ^^


   3) 정재호라는 훌륭한 중재자가 있었다.


오해는 두 사람 모두 감정을 상하게 합니다. 그래서, 서로의 호감이 그 부정적 감정의 벽을 못 넘어 대화를 못합니다. 김현우와 오영주도 마찮가지였어요. 자기 방에 들어가서 각자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정재호라는 서포터가 등장했습니다. 우선 김현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듣고, 오영주에게 갑니다. 오영주를 불러내주고, 김현우가 나타나자 그는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둘은 오해를 푸는 대화를 시작합니다.

정재호라는 훌륭한 중재자가 있어서 그와 그녀는 감정의 벽을 넘어 대화를 시작할 수 있었죠.

음.. 우리 현실 세계에서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해가 생긴 바로 그날, 훌륭한 중재자가 대화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 일은 생길 수 없죠. 백퍼 불가이지요. 오로지 그 세명이 같은 집에 살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슬프게도..




4. 나에게도 이런 3가지 마법이 찾아온다면 좋을 텐데..


나 : 왜 내가 만나자고 말만 하면, 씹는 건가요?
그녀 : 그건 오해예요. 그때 상황이 안 좋아서 그랬어요.
나 : (저 말이 진심인가? 인사치례 거짓말인가?) 네, 내 오해였군요.

(1주일 후)

나 : 하이요~~
그녀 : 네~~~
나 : 언제 시간되요?
그녀 : ...
나 : (아.. 또 씹혔다!)...

나에게도 이런 '오해'로 관계가 끊어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오해라 말했고,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죠. 생각해보니, '오해'를 푸는 3가지 마법이 작용하지 못했어요. 오해가 생기고 한 달 후에 그 얘기를 꺼냈고, 우리 둘은 당연히 다른 집에 살고, 당연히 정재호같은 중재자도 없었죠.


'오해'는 이미 '단단한 불신의 벽'을 만들었고, 그렇게 인연은 끊어졌지요.


부럽습니다. 김현우와 오영주의 상황이.. 오해를 풀 수 있었던 그 상황이.. 하늘이 그 둘에게 내려준 선물 같습니다. 다음에 이런 '오해'가 생기면 그들처럼 해결해 봐야죠. 내 부정적 감정을 이겨내고 말이죠.. 힘들겠지만...


[참고]

https://brunch.co.kr/@lovewant/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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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직업회사원
직딩노예탈출을 꿈꾸는 40대 직장인.. 인생 문제를 이성적으로 고민하다가 '점'을 통해 검증하는 오컬트 레시피 코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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