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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Sep 04. 2019

영화 <엑시트>로 취업 준비하기

[1일 1필살기] 목표 높게 세우기 & 타인 공감하기

1. 프롤로그 - 취업에 왜 뜬금없이 영화?


취업 코칭 또는 강의를 할 때, 고민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어떻게 하면 생생하게 보여줄까입니다. 인재상을 열정, 창의성, 도전정신 이렇게 표현하면 쉬워요. 그러나, 생생하지도 않고 마음을 울려주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영화 속 등장인물로 설명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 중에 오늘은 영화 <엑시트>의 '용남' (조정석)을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2. 취업 삼수생 '용남'이 직장인 롤모델?


영화 <엑시트>의 '용남' (조정석)은 취업준비생입니다. 이것은 우아하게  말해서  그런 것이고, 실제로는 백수지요. 취업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취업 삼수생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용남이 직딩의 롤모델이라니 억지라고요? 맞아요. 억지예요. 찌질이 캐릭터를 직딩 롤모델이라니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죠.


그러나, 재난이 발생한 상태에서의 용남의 행동은 이전의 용남과 다릅니다. 설령 용남의 핵심 역량인 클라이밍이 직딩에게 전혀 필요없는 능력이긴 하지만, 그가 보여준 행동을 우리는 보고 배워야 합니다. 나는 용남의 핵심 역량을 3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용남'에게 배우는 취업 필살기 Logic



3. 첫째, 리스크를 감수하는 더 높은 목표 설정


재난이 벌어졌을 때,용남은 계속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하나하나 해결합니다.


왜 이런 역량이 중요하냐 하면, 회사에서는 남들 수준의 성과는 그건 성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지 남과 다르게, 어제와 다르게 해야합니다. 그것이 회사란 존재가 좋아하는 직딩의 역량입니다.


용남의 예를 들면, 독가스가 아래부터 올라오는 상황에서 옥상으로 대피하는데, 옥상문이 잠겨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여기서 어떻게 할까요? 그냥 구조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내거나, 문을 부스려고만 합니다. 그런데,용남은 자기의 강점인 클라이밍을 활용하여 건물 외벽을 타고 옥상에 올라가는 한 차원 높은 목표를 세웁니다.

 

결론적으로, 용남은 한 차원 높은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건물 외벽을 올라가는 위험 (리스크)을 알았어요. 하지만, 그는 알았지요. 위험없이는 한 차원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4. 둘째, 타인에 대한 배려,공감 역량


용남은 죽음의 위험 속에서도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양보를 합니다. 그리고, '의주' (윤아)를 배려합니다. 이런 태도는 최근 회사에서 아주 중요시하는 역량입니다.


왜나하면, 회사에 독종처럼 일을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과정에서 선배, 동료, 후배들을 배려할 줄 아는 휴머니스트는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일만 잘 하는 독종을 싸이코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들은 조직의 '암적인 존재'지요. 왜냐고요? 싸이코 한 명이 그 조직의 다른 구성원들을 좌절시키고 분노하게 만들고 회사를 욕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용남이 보여준 행동은 직딩이라면 기립 박수를 치면서 배워야 할 점입니다.



5. 셋째, 필살기 연마


용남의 필살기는 클라이밍 스킬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일상생활에서는 직접적으로 사용할 일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일 놀이터 철봉에서 수련을 합니다. 그리고, 위기의 순간에 그 필살기를 사용하지요.


회사란 곳도 비슷합니다. 직딩 A는 지금 당장은 필요없지만, 자기만의 필살기를 연마합니다. 문제해결력, 기획력 등 기본 역량을 배우고 익히거나, 자기 업무는 아니지만 최근 트렌드 등을 꾸준히 배우려고 합니다. 반면, 직딩 B는 그것들은 지금 업무에 직접적으로 도움 안된다고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이있습니다.


이 두 사람의 차이는 3년만 지나면 극과 극으로 나타납니다. A는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포텐셜을 키운 셈이거든요. 용남에게 예고없이 갑작스럽게 재난 사항이 왔듯이, 회사에서도 예고없이 어떤 미션을 부여받게 됩니다. 그러면, 그 직딩은 결국 평소 내공과 잠재력으로 그 미션을 완수해야 합니다. 꾸준히 필살기를 연마한 사람과 아닌 사람과의 차이는 그런 상황에서 명확하게 드러나거든요.



6. 에필로그 - 금 당장 '나'를 변신하는 3가지 매직 스킬


영화 <엑시트>의 용남은 루저같은 이미지에서 영웅같은 멋진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나도  그렇게 변신할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 지금 당장 실행하세요.


그 실행을 위한 3가지 매직 스킬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언제나 하나 더 높은 BHAG* (바그)을 설정하는 습관을 가져라.


지금 당장 종이 한 장을 꺼내서 3단계 목표를 적으세요. 가장 큰 목표, Milestone 목표, 지금 할수 있는 목표... 적을 수 없는 곳은 빈칸으로 놔두고요.


* 크고(Big) 대담하며(Hairy) 도전적인(Audacious) 목표(Goal)의 머리글자. 미국의 대표적인 경영평론가인 제임스 콜린스와 제리 포래스가 1994년 펴낸 "비전을 가진 기업들의 성공적인 습관"이란 책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


둘째, 내 목표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라. 지금 당장 쓸모가 없더라도...


뭔가 배우고 연습하세요. 지금 당장 긴급하게 필요없어도 말입니다.


셋째, 일단 행동하라.


중요한 것은 뭔가 실행하는 것입니다. 행동하세요. 매일 오늘 실행한 Action을 한줄씩 적어보세요.



이 세가지를 1일 1 Action하세요. 그리고, 나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나도 '용남'처럼 변신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말입니다.


Step One More Everyday!
(S.O.M.E.)
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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