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도대체 왜 2019년은 이렇게 꼬인 것일까요? 그 이유를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다가, 사주명리학으로 그것을 풀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라도 원인을 찾아야 다음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을 수 있으니까요.
사주명리학에 '십신'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내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10개의 운이 있고, 그 운의 강약에 따라 내 삶이 좋아지기도하고 나뻐지기도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10개의 운은 '5개 factor x 2'의 형태라서 크게 5개 factor로만 살펴볼께요.
그렇다면, 내 2019년은 어떠한 운일까요? 그 5개 factor 중에 '관성'이라고 부르는 기운이 아주 강해져서 '지랄발광'하는 운세입니다. 이 '관성'이라는 것은 일종의 '프레임 (frame)'이예요. 그리고, 그 프레임이 너무 강해지면, 프레임이 아니라 '감옥'처럼 나를 구속하고 못살게 굽니다.
그런데, 이 '관성'이라고하는 '꼰대 프레임'이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간단해요. 과거에 쌓은 뭔가를 지키려고 하니까 생기는 거예요. 세상은 항상 변하기 마련인데, 그 변화를 거부하는 욕심이라고나 할까요.
[관성이 나를 방해하는 logic] -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계속 한다. - 그것이 너무 커진다. - 그것이 나에게 재미를 주는 게 아니라 '억압'이 된다. - 그것에 벗어나는 것은 모두 나쁜 것이 된다. - 그것을 버리지 않으면 나는 꼰대가 된다.
그래서, 나는 '버려야할 뭔가'를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그것을 버려지 않으면, 그 '악마'들이 내 발목을 부여잡고 앞으로 못나가게 할 테니가요.
그러면, 도대체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그 악마들은 무엇일까요?
3. what - 2019년, 내 발목을 잡은 3가지...
내 삶은 1) 꿈 실현 2) 인간관계 3) 회사 업무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되는데, 3가지 중에 어느 하나 잘된 게 없어요. 특히, 인간관계에서 최악이었습니다.
매우 친했던 한 사람과 완전히 등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회사 내 행복지수를 결정하는 팀장과의 관계는 서먹해졌고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음... 상대방이 내 기대수준에 못미치면 그냥 분노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될 일도 '서운한 마음'으로 화를 냈지요.
그렇다면, 내가 버려야할 것 3가지는 무엇일까요?
첫째, '서운한' 인간관계를 버린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그렇잖아요. 아주 친했던 사이라도 어느 한 순간 틀어지면 멀어지는... 그런데, 그 멀어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계속 꾸질꾸질 해지는.. 그래서, 이제 버려야지요. 서운함에서 오는 분노가 다른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게 정말 싫어요.
둘째, 회사내 인간관계는 못 버린다.
친구 사이는 멀어질 수도 있지만, 회사내 인간관계는 버릴 수 없어요. 그러니, 오픈 마인드를 유지해야해요. 그 사람들이 날 괴롭히지 않는 경우에는 말이죠. 그들의 삶은 그들의 방식으로 살고, 나는 내 방식대로 살면 되니가요... 내 '꼰대' 마인드를 버려야 내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셋째, 꿈을 재정비하라!
나는 2년동안 '책을 써야겠다.'라는 꿈을 가졌어요. 그러나, 이루어놓은 것이 없어요. 그렇다면, 뭔가 계획을 수정해야할 때가 온 거죠.
4. how - 이 3가지를 붙태우는 '화형식'이 필요하다!
내 2019년은 60점자리 Bad였어요. 그 원인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사주명리학에서 '관성'이라는 '꼰대 프레임'이 핵심문제라는 점을 찾았어요. 그래서, 그 '꼰대 프레임'을 깨부수기 이해 '버려야할 것 3가지'를 정리했어요.
이제는 그 '버려야할 3가지'를 나에게서 떠나보내는 세리모니를 해서 인증샷을 남기는 일이 남았습니다. 어떤 세리모니를 할까요?
'화형식' 어떨까요?
오~~ 이것이 좋을 것 같아요. 종이에 그 꼰대 프레임 3가지를 적어서 활활 불태워버리는 거죠. 언제 실행하느냐 하면, 바로 오늘!!!
화형식 사진 : 오른쪽은 화형식 후 남은 재!
잘가라.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꼰대 프레임아!!! 내년에는 난 이제 자유롭게 훨훨 날아갈꺼다!
지금 뭔가 답답하다면, 나를 답답하게 만드는 3개를 골라서 화형식을 하세요!!!
지금 당장, 10분이면 2020년 운이 좋아집니다.
[참고]
사주명리학에서 말하는 5가지 factor
"내 2019년는 '관성'이 강한 연도이고, 내 2020년은 인성이 강해지는 연도"
- 비겁 : 내 자신감을 Up해주는 운
- 식신 : 끼를 발휘하여 실행에 옮기는 운
- 재성 : 나를 바쁘게 만드는 일복 운
- 관성 : 내가 가진 것들이 나를 억압하는 운
- 인성 : 공부하고 나를 성찰하게 해주는 운
[참고] 사주명리학 레퍼런스 책
- 강헌, <명리 1, 2> : 방대한 이론을 체계적으로 설명해준다.
- 차쌤, <사주> : 심플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현실 적용을 고민하게 해준다.
- 김원, <사주경영학>, <돈을 부르는 운 공부> : 직장, 돈 등 현실에서 사주명리학을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사주 책 중에 유일하게 일반 직딩이 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