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자댄서 Jun 08. 2020

내 맘대로 안되는 직딩생활, 무엇을 버려야할까?

[1일 1필살기] 사주명리, 타로 연도카드 통한 오컬트 멘탈 수습법



1. 허거걱... 모든 사람들이 나를 이용하려고만해...


나는 사주를 아주 조금 공부한 사람 입니다. 그런데, 아주 친한 친구가 어제 사주 상담을 받고 왔다고 말합니다. 그 친구는 내가 사주 공부하는 것을 알거든요. 그는 상담에서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이용하려고해!
가족도 회사 사람들도...


내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는 나에게도 웃으면서 묻거군요.

감자댄서님도 나를 이용하고 있는 건가요? ㅎㅎ


ㅠㅠㅠ



2. 뭐라고 대답해야할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당신도 나를 이용하고 있나요?'라는 말을 들었어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고민스러웠어요. 음...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어요.

내가 좀 자주 삐지기는 하지만,
OO님을 열심히 응원하잖아요.


이럴 때는 그냥 솔직하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말이예요.


그런데, 사실은 그에게 이렇게 말을 하고 싶었어요.

- 그 사주 상담해주신 분이 상업적 목적으로 과한 표현을 한 것 같아.
- OO님 사주와 내 사주가 비슷하잖아.
- OO님과 나 모두 성실한 타입 이라 타인들에게 이용당하는 모양이 되는 거야...
  ('관성'이라 부르는 명예를 중요시해서 성실한 유형이 되는 특성).
- 그러니, 그런 말 무시해버려...

그러나, 이런 말은 차마 하지 못했어요. 지금 그에게 이런 말을 한들 마음에 와닿지 않으니까요. 그냥 내가 '충조평판'하는 소리로 들릴 테니까요. (충조편판 : 충고, 조언, 평가, 판단 --> 쉬운 말로 바른 말.. 속된 말로 꼰대짓)


충조평판 꼰대말 대신 이 말만 했어요.

- 올해 OO님은 '자오충'이라는 상황이예요.
- 물(자)과 불(오)이 충돌하는 상황이라 정말 다이내믹해요.
- 그런데, OO님에게 불은 어떤 의미냐 하면, 내 에너지원...
- 그 에너지원이 큰 물을 만나서 꺼지는 상황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다이내믹한 일이 많아요.

그는 한숨을 푸욱 쉬더라고요.




3. 사주명리학 관점에서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할까?


그는 무척 마음이 힘들어 보였어요. 그를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었어요. 그러나,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공감해 주는 일 뿐이니 답답할 뿐입니다 . ㅠㅠ


에효...


사주를 더 공부하면 해결책이 보일까요?

아니면, 현재 내 수준에서 유치한 해결책을 찾아볼까요?

- 빨간 옷을 자주 입으세요. 왜냐하면, 올해 불 기운이 필요해요.
- 금속 액세서리를 하고 다니세요.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로부터 지켜주는 방패가 되어줄 꺼예요.
- 책상에서 식물을 하나 키우세요. 그것이 당신을 힘들게하는 외부 에너지를 흡수해줄 꺼예요.


참.. 유치하죠? ㅎㅎㅎ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까 고민해 봤어요. 그래서, 마음이 힘들 때 내가 해본 솔루션을 쭉 적어봤어요.

- EFT : 주문 + 경락 자극.. (마음에 놓는 침 치료)
- 그림 감사 일기
- 컬러링 : 순간적으로 감정 조절하는데  좋음
- 명상 : 응급조치로 좋음.. 일종의 채널 전환이라고나 할까
- NLP : 내 마음속 똥들을 모아서 의자에 남겨녾기 등

이 중에 뭐가 좋을까라고 생각해 봤지만, 짧은 기간에 효과를 보기에는 임팩트가 부족해요. 게다가 내 응원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없잖아요. 그냥 제 3자가 그러듯이 '이거 좋다는데 한번 해봐.'식이니까요.




4. 그를 위한 나만의 선물, 타로 연도 카드 부적!!!


그래서,  나는 그에게 그만을 위한 컬러링 부적을 한장 만들어주기로 했어요. 수비학 타로 연도 카드를 활용하면, 올해 그만을 위한 부적 디자인이 만들어져요. 올해 그의 연도 카드는 '15번 악마 카드'..


허걱... 어쩌면 이렇게 그의 현재와 연도 카드 이미지가 비슷할까요? 15번 악마 카드의 화두가 무엇이냐 하면...


나를 구속하는 것들 중에
내가 버려햐할 하나는 무엇인가?


이것은 그가 사주 상담에서 들었던 말 "당신 주위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이용하려고해!"와 맥락이 연결되고요.


그리고, 그 부적에 주문을 적을 빈칸을 만들어 줄꺼예요. 그가 직접 그 주문을 만들라고 할 꺼에요. 그리고, 하루에 2번씩 그 부적을 꺼내서 그 주문을 외우라고 할꺼예요.

잘 될까요?


그는 과연 무엇을 버릴 수 있을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인사담당자가 까놓고 말하는 인사평가면담 100배 활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